변호사 윤경/수필

[사람에게는 부자를 미워하는 본능이 존재할까]【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3. 2. 23:23
728x90

[사람에게는 부자를 미워하는 본능이 존재할까]【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가난하고 청렴한 사람’은 이웃으로부터 절대 미움을 받지 않는다.>

 

“재벌들은 나쁜 놈들이야”

“있는 놈들이 더해”

“지독한 부자들 때문에 우리가 못살아”

“부자들은 남 등쳐먹고 탈세나 하는 악질들이야”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그렇다.

 

공자님은 논어에서 "가난하게 살면서 남을 원망하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다. (子曰 貧而無怨 難)"라고 말했다.

 

누구를 원망하는 걸까?

사람에게는 부자를 원망하거나 혐오하는 본능이 존재할까?

그렇다.

 

인류학자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원시인들은 부자를 미워했다.

에스키모인들은 축재를 하는 구두쇠를 발견하면 죽였다.

인디언들은 재산을 모으는 것을 경계했고, 가진 것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도록 교육했다.

 

원시인들은 왜 부자를 미워했을까?

원시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단결’이었다.

큰 동물을 사냥하거나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은 ‘단합’이다. 집단의 단결을 위해서 공동분배를 하면서 평등하게 살았다.

부족의 평화와 단결을 해칠 수 있는 ‘개인의 축재행위’는 나쁜 행위라는 믿음이 생겼다.

 

이것이 점차 본능으로 형성되어 현대인들도

부자가 되고 싶어하면서도

‘부자를 미워하는 DNA’가 피 속에 강하게 흐르고 있다.

 

‘가난하고 청렴한 사람’은 이웃으로부터 절대 미움을 받지 않는다.

당신이 ‘가난하고 청렴한 사람’이라면, 대통령이나 서울시장에 출마하여 당선될 확률이 매우 높다.

메디치 가문(Medici family)의 사람들은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법을 연구했다.

학문과 예술을 강력하게 후원하였고, 피렌체를 르네상스(Renaissance)의 중심지로 여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오늘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는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기사를 읽던 중 문득 떠 오른 생각이다.

 

 

.....................

 

법무법인 바른(www.barunlaw.com)

파트너 변호사 윤경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92길 7 바른빌딩 (우:135-846)

대표전화 : 02-3476-5599

직통전화 : 02-3479-2336(담당비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