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꿀만한 걱정과 고민은 그다지 많지 않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자동차 접촉사고>
금년에만 2번의 자동차 접촉사고를 냈다. 지난 주 일요일에도 백화점 들어가는 입구에서 접촉사고가 있었다.
지난 주에 4년간 탔던 ‘법인 리스(Lease) 차량’의 기간이 만료되어 새 차를 인도받았는데, 다행히 ‘종전 차량’으로 일으킨 사고였다.
주말에만 운전을 하는 데도 사소한 접촉사고를 자주 낸다.
그래도 사람이 다치는 큰 사고는 한 번도 없었다.
예전에는 자동차 접촉사고를 내면 하루 종일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지금은 내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내 100% 과실로 인정하여 즉시 보험처리를 해주고 잊어버린다. 과실 비율에 대한 분쟁 때문에 쓸데 없는 노력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사소한 접촉사고가 내 인생을 바꿀 리도 없고, 하등의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살면서 걱정과 고민이 다가 오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거의 대부분이 ‘금전적 손실’에 관한 것이다.
돈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들어온다.
그 것은 내 인생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는다.
사람이 다친 것도 아닌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
<큰 아이가 운 이유>
몇 년 전 이야기다.
가족끼리 주말 외식을 하러 나갔는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큰아이가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서글프게 눈물을 흘리며, 식사를 하지 않았다.
그 이유를 물은즉, 차를 타고 오면서 며칠 전에 산 ‘고가의 핸드폰’을 깔고 앉아 액정화면이 깨졌다는 것이다.
내가 물었다. “그게 왜 울 일인지 말해 줄래?”
“내가 4달 동안 힘들게 돈을 모아 구입한 핸드폰인 것 알잖아.”
“액정화면을 갈면 되는 것이지, 그 것이 너의 인생을 바꾸는 것이 아니잖아. 네가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하거나, 원하는 결혼을 하지 못하면 실컷 울어도 된다. 팔다리가 잘려 나가거나 불치병에 걸렸다면, 실컷 울어라. 그런 것이야 말로 네 인생을 바꿀 수도 있으니.”
결국 깨진 액정화면은 다음 날 겨우 7만 원에 즉시 수리되었다.
<피할 수 없는 걱정과 고민>
고민과 걱정이 생긴다면, 그 것이 진정으로 내 인생을 바꿀 만한 일인지 생각해보자.
내 인생을 뒤집어 놓을 일이 생긴다면 그 때야 말로 엄청난 걱정과 고민을 해야 하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넣어 최대한 바로 잡아야 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미친 개에게 물린 것처럼 어쩔 수 없이 일어난다고 하여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팔자 소관이다.
어니 젤린스키의 “모르고 사는 즐거움” 중에 나오는 말처럼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나머지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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