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환호’에 더 이상 목숨 걸지 말자.】《누구한테나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으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누구에게나 다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한 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이 자신을 욕하는 일은 늘 있는 일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
다른 사람에게 무시 당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누가 자신을 향해 얼굴을 찡그리면 상심하게 되고, 못났다고 하면 정말 자신이 못난 것처럼 느껴진다.
버림받고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이 엄습해 오기 때문이다.
반면 누가 당신을 칭찬하면 기분이 좋고, 누가 당신을 기억해 주면 인생이 살 만한 것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인간은 누구나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데 요즘은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
‘내가 누구인가?’보다는 ‘내가 어떻게 보일까?’에 집착하고, 남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처럼 타인의 환호에 목숨 거는 사람은 만성적인 공허감에 시달리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타인의 시선은 언제든지 떠나갈 수 있는 것이므로 아무도 쳐다보지 않으면 그 즉시 자신은 사랑받지 못하는 버림받은 존재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쓰는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지 않는 타인에 대한 분노와 타인의 사랑을 잃어버리는 데 대한 불안으로 공허감에 시달리게 된다.
그런 사람일수록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는 매우 ‘인색’하면서도, 처음 보는 모르는 사람들에게서는 ‘사람 좋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그래서 낮선 사람들을 식사 초대하여 밥이나 술을 후하게 사면서도, 밤 늦게 집에 들어갈 때는 치킨 한 조각이나 만두 1봉지 사들고 가지 않는다.
정작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을 소홀히 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누구한테나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으려 노력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남들의 시선에 목숨 거느라 너무 많은 부분을 투자하게 되면 ‘자신의 내적 성숙’이나 ‘정작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가 줄어든다.
인생을 허비하는 것이다.
당신이 의식하는 만큼이나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주시하고 있지 않다.
당신을 가장 주시하고 있는 것은 남들이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 두 발로 땅을 디디고 살고 있다는 안정감과 자신감,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내 자신에게 환호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라도 스스로 자신의 팬(fan)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더 이상 타인의 시선에 목숨 걸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먼저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과 뜻을 먼저 생각하고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한테나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으려고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누구에게나 다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한 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이 자신을 욕하는 일은 늘 있는 일이다.
나는 행복의 비결은 잘 모르지만, 실패의 비결은 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고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