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자기 실수를 인정한다.】《남자는 여자가 없는 곳에서는 실수를 걱정하지 않는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여자는 자기 실수를 인정한다.>
미국의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고속도로에서 과속 단속에 걸린 사람들 중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훨씬 적게 딱지를 떼인다고 한다.
남성 경관들이 여성이라고 봐주기 때문일까?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성들은 단속에 걸리면 대부분 잘 웃지 않고 못마땅한 표정을 짓거나 욕을 한다고 한다.
“너 내가 누군 줄 알기나 해? 경찰서장이 내 친구야!”, “함정 단속이나 하는 개xx들!”
반면 여성들은 대부분 미소를 많이 띠고 깊이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면서, 과속을 할 수 밖에 없는 개인적인 사연을 부드럽게 이야기한다.
“죄송해요. 초행길이라서 실수 했어요.”, “한 번만 봐 주세요. 싼 위반딱지로 끊어 주세요.”
교통경찰이 실수를 인정하는 여자들을 봐주는 것은 당연하게 보인다.
<남자는 ‘여자 앞에서는’ 절대 잘못하지 않는다.>
수백만 년 동안 바보로 보이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던 습성이 현대 남성의 두뇌 속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여자가 남자에게 ‘자기 발전을 위한 책’을 선물하면, 그것이 생일선물이라 해도 남자는 ‘당신, 이 책 읽고 발전 좀 해요’라는 뜻으로 오해한다.
남자는 혼자 운전하다 길을 잃으면, 차를 멈추고 내려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을 것이다.
하지만 여자와 함께 차를 타고 있을 때 그렇게 하면 자신이 바보가 된다고 생각한다.
여자가 “남들에게 길을 물어봐”라고 말하면 남자는 그 말을 “길도 제대로 못 찾고, 당신 정말 무능력해!”라는 뜻으로 받아 들인다.
여자가 “부엌 수도꼭지가 새. 배관공을 불러야겠어”라고 말하면, 남자는 “당신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으니 다른 남자에게 도와 달라고 해야겠어”라고 받아 들인다.
이런 이유로 인해 남자는 좀처럼 여자 앞에서 “미안하다”라는 말을 못한다.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뜻이며, 잘못했다는 것은 자신이 바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자는 여자 앞에서 자기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랬다가는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여자는 남자가 실수를 인정하면, 더욱더 그를 사랑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