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윤경 변호사】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
부모의 행복은 가장 불행한 자녀의 행복지수만큼이다.
아무리 행복한 일이 많아도 자녀가 불행하면 부모는 행복할 수 없다는 말이다.
자녀를 키우는 일만큼 고무적이고, 즐겁고, 도전적이며, 실망스런 경험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자녀를 키우는 것은 행복하면서도 어렵다.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가족을 부양하느라 밤낮으로 일하는 부모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훗날 가장 후회스런 일이 있다면, 바로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될 것이다.
자녀와 평생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도록 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오직 시간이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이 자신들과 도통 시간을 보내려 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다만 부모가 무언가 함께 하자고 명령하는 것이 문제다.
해결책은 있다.
관심이 있건 없건 자녀의 관심사를 함께 하는 것이다.
<계획된 좋은 시간뿐 아니라 흘러가는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는 것이 부모와 자녀를 더 가깝게 만든다.>
자녀들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면 ‘바로 그 순간 바로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조개와 같아서 평소에는 껍데기를 꽉 닫고서 딱딱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속은 더없이 연약하고 상처받기 쉽다.
예기치 못한 순간 부모가 그 자리에 없었다면 ‘화성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이가 부모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순간은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행복한 시간인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을수록 관계도 좋아진다.
그 시간들은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각인된다.
난 지금도 돌아가신 부모님과의 즐거운 추억 때문에 부모님이 더욱 그립다.
자녀들과의 관계에서 금이 가서는 안 된다.
쪼개진 바위는 다시 붙지 않기 때문이다.
가족이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다.
친구나 동료의 장례식에 다녀온 후에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깨닫게 된다.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필요하다면 희생도 감수하라.
가정경제는 좀 빠듯해질지 몰라도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훗날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아이들이 나를 좋아했으면 나와 가까이 했으면 하는 아주 소박한 것들이다.
내가 죽은 후에 아이들이 ‘아빠와의 좋은 추억’을 간직해 주었으면 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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