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윤경변호사】
요사이는 음식점마다 세계 각국의 이름 모를 요리들로 넘쳐난다.
너무 다양해서 음식 종류의 이름을 외우기도 힘들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잠시 들렸다가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파미에스테이션으로 갔다.
프랑스 가정식을 한다는 “La Mere Poulard(라 메르 풀라르)”에 들렸다.
메뉴판을 보니 조금 생소하다.
홍합찜요리(Mussels)를 가장 먹고 싶었는데, 매진이란다.
음식도 매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다시 메뉴판을 보니 '마마이트(Marmite)'가 보인다.
무슨 뜻인지 몰라 즉시 인터넷 검색을 했다.
메뉴판에는 ‘마르미트’라고 쓰여 있다.
‘토마토새우 마마이트’를 시켰다.
뜨겁게 가열한 팬에 담겨 나온다.
맛있다.
그 다음으로 시킨 것이 ‘오믈렛(Omelette)’인데, 우리가 통상 먹는 오믈렛과는 영 다르다.
정식 이름은 'Soufflee Omelette With Normandy Rice'다.
‘생크림 버섯 치즈 라이스 오믈렛’을 시켰다.
엄청나게 크다.
호불호(好不好)로 크게 갈릴 것 같다.
하지만 새로운 음식을 접해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만족스럽다.
다음은 '코코트(Cocotte)'를 주문했다.
와인소스 소고기 코코트를 시켰는데, 가열된 소형 팬에 나온다.
이미 배가 부른 탓인지 몰라도 그다지 당기지 않는다.
한 점 먹고 남겼다.
무식한 나에게 '마마이트(Marmite)', '코코트(Cocotte)', ‘오믈렛(Omelette)’이 어떤 요리인지를 알게 해 준 하루였다.
다음 번에는 아는 척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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