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자프로골퍼들과의 라운딩을!]【윤경변호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고문변호사로 일한 지 4년이 훌쩍 넘었다.
우리나라 여자프로골퍼들의 기량은 여자양궁 이상으로 세계적이다.
지난 4년 동안 위 협회는 어떤 분쟁이나 송사에 휘말린 적이 전혀 없다.
집행부 임원들과 이사들,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통상 이런 단체들은 1년에 10여 건 이상의 소송이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각종 선수권대회계약, 방송권계약, 여자프로선수들에 출전자격박탈이나 정지 등의 징계권 등 온갖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오랜 기간 아무런 분쟁에 휘말리지 않은 것은 임원, 이사진, 직원들의 일치된 단합 때문일 것이다.
위 협회의 임원들이나 이사진은 모두 ‘여자프로골퍼들’로 구성되어 있다(명예직인 회장만 예외).
그러다 보니 임원들이나 이사들이 보여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사기진작과 발전’에 대한 사랑과 헌신은 놀라울 정도다.
‘사랑’과 ‘헌신’이라면 어찌 옹졸한 남자들이 여자들을 감히 능가할 수 있겠는가.
난 1990년에 골프에 입문하였다가 1996년과 1997년에 두 번의 홀인원(Hole In One)을 한 후 골프계를 떠났다.
한창 일할 나이에 골프에 푹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한 것에 대한 후회와 반성 때문이다.
미국 유학을 다녀 온 후 타락했던 내 인생을 바꾸고 싶어 그 후 현재까지 20년간 골프를 하지 않았고, 골프채도 몇 년전 처남에게 주어 아주 없애 버렸다.
하지만 골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은 여전하다.
은퇴 후 한가해지면 다시 칠 예정이다.
언젠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여자프로골퍼들과 라운딩을 할 꿈을 꾸면서 말이다.
그래서 KLPGA와 인연을 맺은 모양이다.
오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로부터 ‘여자골프 정규투어대회장 출입 ID카드’를 받았다.
점점 내 꿈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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