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신비로움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 중남미여행(37)】《나는 지금 꿈에 그리던 “우유니 소금사막(Salar de Uyuni)”에 서있다.》〔윤경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5. 2. 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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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움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 중남미여행(37)】《나는  지금 꿈에 그리던 “우유니 소금사막(Salar de Uyuni)”에 서있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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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 사막(Salar de Uyuni)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신기하고 환상적인 자태를 뽐낸다.
우유니 사막의 풍경은 너무 황홀해서 스마트폰으로도 표현하기 힘들다.
셔터를 아무렇게 눌러도 그냥 예술작품이 된다.

아름다운 대자연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햇살이 닿은 호수가 쉼 없이 반짝여 내 눈까지 반짝이게 만든다.

점심 식사는 우유니 소금사막 한 가운데서 캠핑식 BBQ를 먹었다.    
현지인들이 차량에 기득 싣고 온 각종 음식과 장비로 우유니 사막 한 가운데 천막을 치고 아름다운 색깔의 식탁보로 세팅을 했다.
너무 낭만적이고 예쁘다.
바베큐도 맛이 있었고 각종 야채와 과일도 신선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신라면이다.
바베큐 요리를 담당한 현지인 아주머니가 신라면을 끓여 내어주는데, 사막 한가운데서 먹는 한국 신라면의 맛은 정말 일품이다.

세상에는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 많다.
여기에 도착했을 때 “와, 세상에 이런 곳도 다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멋있고 아름답다.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문득 무언가 채워지지 문득 아쉬움이 쏟아졌다.
이 감동과 추억이 모두 사라져 버릴 것 같았다.

우유니 사막의 경치는 놀랍도록 환상적이다.
여행 중에 가끔 글이나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만난다.
자유와 방랑 사이의 어딘가, 현실의 부재를 채우는 기쁨과 낭만.
가지고 있던 사소한 번민들이 부스러기처럼 작아지는 이 순간,
내가 지금 이런 환상적인 장면 속에 담겨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모든 게 용서가 되는 순간.
그래서 대자연이 좋다.
가끔 만나는 이 파릇파릇하게 돋아나는 감정들 때문에.

난 지금 꿈에 그리던 우유니 사막에 서 있다.
오늘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바스라져도 괜찮다.
훗날 어렴풋이 꿈 속에서라도 기억이 나면 좋겠다.
그러면 내게 꽤나 진실했던 순간이 거기에 있었다고 말해 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