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신비로움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 중남미여행(36)】《볼리비아(Bolivia)의 “우유니 소금사막(Salar de Uyuni)” 가는 길에 ‘기차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5. 2. 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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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움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 중남미여행(36)】《볼리비아(Bolivia)의 “우유니 소금사막(Salar de Uyuni)” 가는 길에 ‘기차 무덤(Train Cemetery)’과 소금 사막 마을인 ‘콜챠니’에 들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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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에서 볼리비아항공으로 우유니로 향했다.
약 1시간의 비행거리다.

우유니(Uyuni)에 도착했다.
비가 내릴 듯 내리지 않았다.
커다란 구름은 금방이라도 모두를 적실만한 물을 안고 있으면서도
어린 아이가 오줌을  참고 있는 듯 보였다.
웬걸, 막상 도착을 하니, 날씨가 화창하기만 하다.

볼리비아(Bolivia) 우유니는 3,656mm 고산지대로 고산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과거 바다였던 우유니 소금사막(Salar de Uyuni)은 지각 변동으로 융기하여 솟아오른 후 산악 지형으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호수로 변했다.
수분 증발이 반복되면서 거대한 호수는 사막으로 변했는데 소금 두께가 얇은 곳은 3~5m, 깊은 곳은 100m가 넘으며 저장량은 100억 톤이 된다.
우기(12월~4월)에는 이 소금호수에 물이 차올라 맑은 하늘을 비추는 거대한 거울이 된다.
언젠가 한번 꼭 와보고 싶었던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우유니로 들어가는 길목에 폐기된 기차들을 잔뜩 모아 놓은 ‘기차 무덤(Train Cemetery)’이 있다.
이 기차들은 과거에는 볼리비아의 광산산업의 중심지였던 우유니에서 산출된 광물을 수송하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광산업이 쇠락하면서 폐기되어 버려졌다.
지금은 관광명소가 되었다.
    
소금 사막 마을인 ‘콜챠니’도 둘러보았다.
소금을 만드는 마을인데, 소금 이외에 여러 가지 기념품을 판다.
    
여행은 일탈이다.
단조롭고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의 탈출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그 사이에 강한 감동의 변화가 내 마음 속에 조금씩 스며든다.
그것이 사소하게나마 내 자신을 변화시킨다.
    
오늘 난 일부러 내 감정을 과장되게 부풀려 센티멘탈(sentimental)로 빠져드는 마음여행을 한다.
그 짧은 시간 속에서 내 심장이 꽁딱꽁딱 뛰면서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