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초원의 바람을 따라, 몽골여행(5).】《테렐지 국립공원의 게르에서 맞이한 첫날 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5. 10. 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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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OwqvxxkKEQ

 

 

초원의 바람을 따라, 몽골여행(5).】《테렐지 국립공원의 게르에서 맞이한 첫날 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게르에 대한 충격적 정보들>

 

테렐지 국립공원의 초록빛 초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멀리서 본 초원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고요했지만,

내 마음은 호텔 대신 게르에서 묵어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 종일 긴장으로 꽉 차 있었다.

 

오늘 밤의 보금자리는 바로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

여행 전 인터넷 검색으로 본 정보는 충격 그 자체였다.

게르에 화장실과 샤워실은 없고, 밤에는 몹시 추우니 내복과 핫팩은 필수라는 것.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는' 숙소에서 자야 한다는 사실은 정말 상상 밖이다.

 

글을 읽을수록 불안감은 커졌고,

아무리 몽골이라지만 설마하는 마음으로도 쉽사리 안심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졸친 테렐지 리조트(Zolch Terelj Resort)에 도착한 순간,

모든 걱정은 한낱 기우였음을 깨달았다.

 

<게르의 첫인상>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내 모든 걱정은 와르르 무너졌다.

 

눈앞에 펼쳐진 게르는 내가 상상했던 낡고 작은 천막이 아니었다.

하얀 천막 같은 둥근 지붕 아래 문을 열자

넓은 원형의 공간이 반짝였다.

게르 안은 침대가 무려 세 개나 놓여 있을 정도로 넓고 쾌적했고,

바닥은 따뜻한 온돌이 깔려 있어 훈훈했다.

 

가장 놀라운 건 화장실과 샤워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것.

밤중에 랜턴을 들고 씻거나 용변을 보기 위해 추운 밖으로 나가야 할 걱정은 기우였다.

심지어 걱정했던 추위는커녕, 바닥에는 온돌 장치까지 되어 있어 너무 더워 에어컨을 찾을 정도였다.

호텔방보다도 큰 공간에서 몽골의 전통과 현대의 편안함이 완벽하게 조화된 기분이었다.

 

<초원의 피로를 녹이는 따뜻한 휴식>

 

게르에서 불과 30~40m 떨어진 메인 건물에는

사우나와 스파, 마사지룸이 갖춰져 있었다.

저녁 식사 전, 피로를 풀고자 스파 마사지를 예약했지만

마사지 인원이 부족해 2명만 가능하다는 답변에

아쉽게도 사우나로 방향을 돌렸다.

뜨거운 스팀 속에서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다.

 

게르에서 첫밤을 보내기 전, 나는 긴장과 걱정으로 가득했지만

초원의 둥근 집은 나를 따뜻하게 품어주었다.

호텔보다 크고 따뜻했던 게르의 온돌과

밤하늘 별빛 아래 즐긴 사우나의 휴식은

테렐지의 밤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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