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예견된 불행】《엎지러진 물을 앞에 두고 울 필요는 없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0. 9. 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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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불행】《엎지러진 물을 앞에 두고 울 필요는 없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요즘 주변에는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현 정권의 실험적 경제정책의 결과가 매우 비참하고 가혹한 결과를 내면서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지던 중에 설상가상 코로나까지 겹쳤다.

 

불행과 행운은 한 번에 오지 않는다.

시련과 역경이 들이닥칠 때는 여러 번에 걸쳐 온다.

 

춥고 긴 겨울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땔감과 식량을 미리 비축한 기업이나 국민들도 있을 것이고, 아무런 대비 없이 혹한을 맞이한 분들도 계실 것이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는 잘 버티는 것이 정답이다.

 

변화는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버티고 살아남는 자가 이런 기회를 차지할 수 있다.

현 정권의 남은 임기 20개월과 다음 정권의 5년을 합친 기간을 잘 버티면 된다.

 

포퓰리즘 정책은 계속될 것인가?

세계 각국의 양적 완화는 이어질 것인가?

우리나라 재정정책의 미래는 무엇이고, 급격한 국가부채의 증가는 우리에게 어떤 경고를 보내고 있는가?

재정적자는 결국 증세와 이어질 것이고, 환율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걸까?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미봉책은 어떤 것이고 그것은 국민들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이런 궁금증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는 이미 나와 있다.

 

엎지러진 물을 앞에 두고 울 필요는 없다.

세상을 살다보면 불행한 일이나 고통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벌어지기 마련이다.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시련과 고통은 해가 뜨고 지는 것만큼 불가피하다는 말이다.

 

역경과 고통이 삶의 어느 단계에서 예기치 못하게 일어난다고 각오하고 있으면 그 일이 벌어져도 덜 놀라고, 스트레스적 반응을 덜 보인다.

게다가 불행한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면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까지 든다.

인생이 아무 일 없이 순탄하게 흘러간다는 점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을 갖기 시작한다.

게다가 지금의 이런 불행은 이미 충분히 예견했던 일이 아니던가?

 

물은 엎지르기 마련이라고 생각해 보라.

그것을 편히 받아들이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일은 그 순간 인생에서 아무런 것도 아닌 일로 변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