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위임과 협업을 못하는 걸까?]【윤경변호사】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이익을 독차지 하려는 욕심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남에게 일을 잘 맡기는 사람이 될수록 인생은 한층 더 수월해진다.
거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다른 동료 파트너나 전문가들에게서 기꺼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때 당신은 그들을 믿는 셈이고, 그 행동은 당신이 ‘최우선으로 여기는 중요한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방시켜 준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위임과 협업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매우 높은 성취를 거두고,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성공적인 삶은 사는 사람들 중에도 믿고 맡기거나 협업을 하는 일에 서툰 분들이 너무도 많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저 사람들이 하는 것은 정말 마음에 안 들어. 이것도 차라리 내가 하는 것이 나을 거야.”
이러한 태도에는 몇 가지 중대한 맹점이 있다.
우선 그 누구도 모든 일을 잘 할 수 없거니와 또 동시에 두 군데에 존재할 수 없다.
조만간 어마어마하게 닥쳐오는 거대한 업무량에 대한 책임에 발목을 잡힐 것이다.
너무나 산만해진 결과 많은 일을 동시에 하고 있을지는 몰라도 하는 일의 질은 떨어지고, 결과는 형편 없다.
일을 맡긴 의뢰인이나 상사는 그 과정과 결과에 불만족을 보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런 사람의 내심에는 업무의 결과물을 혼자서 독점하려는 욕심으로 가득하다.
다른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고 의뢰인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데도 그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팀원들이나 다른 전문가들과는 전혀 나누고 싶지 않은 것이다.
모든 것을 혼자서 독점하고 처리하려는 태도는 자신의 숨통을 스스로 조이는 것이다.
점점 실수를 저지르게 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매출은 떨어지고, 더 자주 절망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 이전보다 훨씬 더 화를 잘 내고 거만해진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위임과 협업을 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문제를 보다 잘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그리하여 당신은 가장 잘 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동료나 팀원, 다른 전문가들에게 적절히 일을 맡기지 않는다면, 그 들의 재능과 능력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막아버리는 결과가 된다.
비꼬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자기 일을 위임하거나 협업을 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힘들고 더러운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떠넘기기 위한 것이야!”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는 것을 난 알고 있다.
그러나 당신까지 그럴 필요는 없다.
어떤 순간에도 절대 세상에 냉소적인 사람이 되지 마라.
이 모든 것의 핵심은 ‘위임이나 협업을 실천하는 것이 당신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정말 효율적이며, 그렇게 해야만 하는 좋은 이유가 너무 많다’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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