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신비로움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 중남미여행(32)】《엘 칼라파테에 도착하여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Perito Moreno Glacier)를 보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5. 2. 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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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움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 중남미여행(32)】《엘 칼라파테에 도착하여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Perito Moreno Glacier)를 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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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항공편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하여 3시간 20분의 비행 끝에 ‘엘 칼라파테’에 도착했다.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Perito Moreno Glacier)를 보기 위해 엘칼라파테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엘 페리토 모레노 전망대에서 빙하를 보고, 전망대 산책로를 걸었다.

북유럽 여행시 노르웨이의 ‘브릭스달’에서 본 빙하는 푸른 빛을 띄고 있었다.
이곳은 그때와는 다른, 완전 거대한 빙하 그 자체다.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은 초현실적으로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빙하가 무너질 때는 천둥소리를 낸다.
    
빙하 양쪽으로는 바닷물의 색깔이 다르다.
중간중간 보석처럼 푸른빛이 도는 거대한 빙하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리운 것들은 이미 지나간 것이지만
우리가 그 시간을 기억하기만 한다면
마음 속에는 언제나 그곳에 있을 수 있다.
    
만약 훗날 내가 늙고 기력이 없어져 휴식이 필요하다면
자연 아래, 작은 점인 이런 곳을 찾아와 숨을 한번 크게 쉴 것이다.

이런 곳이라면
생명이 다하는 가장 절실한 순간에
내 모든 것이 용서될 것 같다.
    
세상이 선사하는 마지막 선물일지 모르는
지구 곳곳의 아름다운 곳을
품 안에 가득 안고 잠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