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정말 행복이란 마음먹기에 달린 걸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9. 12. 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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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이란 마음먹기에 달린 걸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몸이 마음을 이끈다.>

 

모든 사람들은 행복해 지고 싶은 욕망으로 살아간다.

오늘 좀 괴롭고 힘들더라도 참고 견디면 내일은 좋아지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는다.

그 기대감이 삶의 힘으로 작용하여 그 어렵고도 힘든 난관을 이겨내고, 또 그 다음에는 다시 만족할 줄 모르고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저축한다.

 

그렇게 우리는 개미처럼 열심히 살아간다.

그 중에는 돈을 많이 벌거나, 권력이나 명예를 얻은 사람도 생겨날 것이다.

우리들은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시기하며, 그런 사람들이 걸은 길을 쫒아간다.

도대체 행복이란 놈은 언제 나타나는 거야라고 의구심과 함께 기대를 갖지만, 행복은 여전히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돈 많은 부자나 권력 있는 사람들 조차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남들보다 좀 나은 편이라고 느낄 뿐 그것이 곧 행복으로 느껴지지 않는 모양이다.

 

근데 난 행복에 대해 아주 단순하게 생각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나 돈, 권력, 명예 등은 행복과 전혀 관계가 없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정말 심플하다.

기분이 좋은 상태!’

이것이 행복인 것이다.

 

정말 기분이 좋을 때는 몸이 아픈 곳도 없고, 마음이 괴로운 것도 없이 그냥 편안하고 좋을 뿐이다.

어쩌면 모든 생명체가 추구하는 욕망의 끝은 바로 완전하게 기분이 좋은 상태일 것이다.

 

그런데 이 마음이라는 것이 분명히 내 마음인데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문제다.

나도 모르게 화가 나고, 슬퍼하고, 두려워하고, 근심 걱정에 싸이게 되니 여태껏 살아도 내 마음대로 산 것이 아니고, 나도 모르게 움직이는 내 마음에 이끌려 살아왔던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난 신체를 통해 마음을 다스린다.

몸의 컨디션이 좋을 때는 집중력도 강해지고 매사에 의욕이 넘치며, 무엇보다도 마음이 편해진다.

 

마음 다스리기는 잠시 뒤로 미루어도 좋다.

오히려 몸을 통해 마음을 다스려 보자.

 

몸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자신도 모르게 짜증이 나고 매사가 귀찮다.

 

우울하거나 짜증이 날 때는 마음을 다스리기 보다는 아무 생각이나 목적 없이 몸을 움직여 걷거나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려라.

그러고 나면 침울했던 생각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의욕이 생기면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운동이 신체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다시 마음을 변화시킨다.

 

몸과 마음의 관계는 신비스러우면서 재미있다.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좋은 그릇에 담아야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되는 것이다.

 

마음이 힘들 때는 먼저 몸부터 아끼고 사랑해라.

몸 상태가 좋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진다.

 

몸이 마음을 이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그 반대로 생각한다.

마음이 몸을 이끈다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순간 우리는 예기치 못한 슬픔과 고통,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

 

건강한 몸을 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 기분이 좋고 의욕이 생긴다.

삶에 좋은 변화를 일으키는 가장 즉각적이고도 직접적인 방법의 실천이다.

 

건강하다는 그 자체로 기분이 좋아지고 사는 것이 재미있다.

그것이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