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룰(the rules of the game)】《우리는 사회를 지배하는 게임의 룰을 먼저 이해하고 확실히 숙지해야 한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야구, 축구, 농구,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가 있다.
이런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누구나 승리하고 싶을 것이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타고난 자질, 성실하고 부단한 노력, 팀웤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게임의 룰(the rules of the game)을 가장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인생의 게임에 뛰어들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지배하는 게임은 무엇일까?
아마도 크게는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시장원리’ 등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게임에서 작동되는 룰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다.
정부가 시장경제에 과도하게 적극 개입할 경우 어떤 벌점을 받는지, 고용자와 피용자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득점과 벌점수가 어떻게 되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현정부는 경제 문제에 관한 게임의 룰(the rules of the game)에 대해서는 대놓고 무식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입장에서 내 입장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인들이나 청와대는 절대 바보가 아니다.
그들은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면, 게임의 룰(the rules of the game)을 바꾸면 된다.
아마릴로 슬림(Amarillo Slim)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전문도박사 토마스 프레스턴은 1972년부터 세계 포커선수권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고수이다.
프레스턴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그가 포커 대회에서 최종 승자가 되자, 관중 속에서 한 사내가 그에게 다가와 수십만 달러를 걸고 자신과 내기 탁구를 하자고 제안하였다.
그는 도박사였지 탁구선수가 아니었지만 관중 속의 사내는 내기를 하자고 우겼고, 결국 ‘내기 탁구’를 하는 데에 성공했다.
다만 프레스턴은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탁구채는 자기가 쓰던 것으로 하자는 것이었다. 사내는 게임의 공평성을 위하여 자신도 그 탁구채를 쓰겠노라고 약속했다.
결전의 날을 앞두고 슬림은 열심히 연습했고, 마침내 약속된 날이 왔다.
그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져온 가방을 열고, 빈 유리병을 하나 꺼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유리병을 꺼내 상대방 사내에게 건넸다.
유리병이 바로 탁구채였던 것이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사내는 내기 탁구에서 졌다.
어떤 게임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면, 게임의 룰(the rules of the game)을 바꾸면 된다.
아직까지 세상은 바꿀 수 없는 게임의 룰(the rules of the game)에 갇혀 있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바로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라는 룰(rule)이다.
자본주의가 뭘까?
난 ‘돈이 노동을 착취하는 구조’라고 정의하고 싶다.
이처럼 불평등하고 잔인하고 가혹한 룰(rule)이 또 있을까?
자본주의라는 룰이 지배하는 한 우리의 삶은 그 자체로 고통이다.
마태복음 25장 29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믿고 맡길 유일한 사람은 자신밖에 없는 것을.
나는 보수든 진보든 어떤 정권이 탄생하더라도 정부가 내 인생을 책임지어 줄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결코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정부가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고, 그렇게 해 줄 것이라고 믿는 인식도 점점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옳든 그르든 국민들 대다수가 원하면 그리해야 하고, 그리 갈 수 밖에 없다.
문제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에 비추어 볼 때, 많은 국민들은 현정부가 시도하는 실험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변화와 혁명(revolution)을 원하는 것이다.
게임의 룰(the rules of the game)을 바꾸려는 시도로 보인다.
어중간하게 이루어지면 고통과 시련을 맛볼 것이고, 성공한다면 또다른 희망의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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