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사태 종결 이후 대비】《현실을 직시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사람만이 살아 남는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상황이 분명하지 않으면, 제발 아무 것도 감행하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 사태는 종식될 것이다.
사람들은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모든 것이 원위치로 복귀하고 정상대로 작동할 것이라 기대한다.
정말 그럴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코로나는 없어지겠지만, 상처의 흔적을 남길 것이다.
이런 시기에 생존에 성공하려면, ‘아닐 수도 쪽에 있다’는 쪽에 서서 대비를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이다.
함부로 실탄을 낭비하지 말고 비축해야 한다.
실탄은 아무리 많다고 하여도 쓰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바닥이 난다.
지금 이 시기가 돈을 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성급히 덤비는 것은 탐욕(Greed)이 될 수 있다.
오히려 현금을 그대로 비축하고 생존에 초점을 맞추면서 기다리다 보면, 더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 낙관적 생각은 오히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이를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라 한다.
낙관은 기대만을 키우지만, 비관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테크닉을 키운다.
때로는 ‘낙관주의자’보다 ‘긍정적 현실주의자’ 또는 ‘건강한 비관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
현실을 직시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사람만이 살아 남는다.
주변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잘 버티기만 하면, 결국 승리한다.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 수 있는데, 불행히도 하루 종일 비가 올 때가 있다.
갑자기 시련과 역경이 들이닥칠 때는 한 번에 오지 않는다.
여러 번에 걸쳐 온다.
바닥이 전부가 아니다.
그 밑에는 지하실이 있고, 그 아래는 끝모를 심연이 있다.
낙관 대신 자신감을 길러야 한다.
자신감이란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최악에 대처하는 기술을 터득하는데서 생겨난다.
불분명한 상황에서는 우리는 가만히 기다리기 보다는 무언가를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런데 지금은 원시시대가 아니다.
전략의 개념을 창안한 독일의 장군 클라우제비츠는 “행동을 유보할 수 있는 대의는 단 한 가지, 행동을 함에 있어 좀 더 유리한 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적당한 순간이나 적당한 행동을 기다리는 것은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는 뜻이다.
전쟁의 천재였던 알렉산더 대왕도 이길 수 있는 전쟁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만 싸우기로 결정했다.
승산이 없으면 적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계속 움직였고, 언제나 공격하기에 좀 더 좋은 시간과 장소를 물색했다.
주식시장에서 사람들은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자주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상황이 분명하지 않으면, 제발 아무 것도 감행하지 말아야 한다.
철학자 파스칼은 “인간의 모든 불행은 그들이 방안에서 차분히 앉아 기회를 엿보지 못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워렌 버핏 역시 “투자에서는 빠른 행동은 실적과는 전혀 무관하다. 섣부른 행동보다는 최적의 기회가 올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끈기 있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기회가 올 때까지 “유동성(현금)”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불분명한 상황에서는 상황이 호전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기 전까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뒤로 물러나 기회를 끈기 있게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태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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