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벼농사 vs. 변호사, 무슨 말일까? 벼넥시트란 신조어는 왜 생긴걸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0. 3. 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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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 vs. 변호사, 무슨 말일까? 벼넥시트란 신조어는 왜 생긴걸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삶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만을 우리에게 준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글 중에 박 벼농사, 김 벼농사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 온다.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박 변호사, 김 변호사.

발음이 비슷해서 변호사벼농사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벼넥시트라는 신조어도 보인다.

인터넷에도 안 나오는 단어지만, 변호사들이 스스로를 벼농사라고 지칭하는 것에 비추어 아마도 변호사들의 출구전략(Exit Strategy)’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법조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법조인들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변호사들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사회 각계의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을 모색하는 모양이다,

 

그만큼 변호사들도 절박해졌다.

아마도 변화하는 사람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그들의 절박감이 그들은 변화시킬 것이다.

 

스타워즈 시리즈 중 최고의 수작으로 평가받는 스타워즈 5 :제국의 역습(Star Wars : Episode - The Empire Strikes Back)”에는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요다(Yoda)가 포스를 사용하여 돌을 움직이는 시범을 보인다.

늪에 빠진 엑스윙 우주선을 꺼내보라는 요다의 말에 루크는 돌과 우주선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루크 : 저 우주선은 도저히 못 꺼낼 것 같아요.

요다 : 포스를 이용하게.

루크 : , 안돼요. 포스로는 절대 꺼낼 수 없어요.

요다 :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가능한 일도 절대 이루어지지 않아.

루크 : 하지만 요다, 우주선을 움직이게 하는 건 한 가지예요.

이건 완전히 다르다고요.

요다 : 아니야! 다르지 않아! 다른 건 네 마음뿐이지.

넌 꼭 배워야 하는 걸 아직도 배우지 못한 게로구나.

루크 : 알았어요. 한번 '시도' 해 볼께요.

요다 : '시도'라니! 하거나 말거나 둘 중 하나지, '시도'라는 건 있을 수 없어!(No! Try not... Do or do not. There is no try.)

 

참으로 정곡을 찌르는 명대사이다.

그냥 시도해 보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는 어떠한 일도 이룰 수 없다.

마음 먹은 일은 진정성절박한 심정으로 전념해야 한다.

 

반드시 이루고야 말리라!’는 절박한 욕구를 가진 사람, 사생결단의 각오로 달려드는 진정성 있는 사람에게만 미래는 문을 열어 준다.

 

배가 부르면 현실에 안주한다.

“Stay hungry(배고픔을 유지하라)!”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가 한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한 말이다.

 

권투를 헝그리 스포츠라고 부르는 이유도 배가 고파야 주먹이 나온다는 뜻이다.

권투선수를 편안한 환경에서 배불리 먹인 다음 링에 올리면, KO로 지고 만다.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1만 달러를 넘으면서부터 세계 챔피온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지도를 보면 역설적으로 천연자원 등이 풍부한 나라들은 모두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

풍부한 자원 때문에 배 부르고 등이 따뜻해지자, 산업화에 늦어지면서 후진국으로 전락하였다. ‘목마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항상 채워진 삶을 산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기뻐할 일도 아니다.

어려움 없이 자란 사람들일수록 생활력과 삶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

그들은 어려운 일에 부딪혔을 때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쉬 주저앉아 버린다.

 

미국의 100대 부자를 조사한 결과, 상속 등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18%이고, 나머지 82%는 자수성가한 사람들로 나타났다.

우리가 잘 아는 빌 게이츠(William H. Gates)’워렌 버핏(Warren Buffett)’, ‘주커버그(Mark Zuckerberg)’ 등은 모두 자수성가한 사람들이다.

그만큼 상속을 통해 편하게 부자가 된 사람들이 그 부를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그래서 외국의 부자들은 자식을 망치지 않으려고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기도 한다.

 

누구나 배가 부르면 현실에 안주한다.

메마른 땅에서 자란 나무가 뿌리를 깊이 박듯이, 사람도 적절한 목마름을 유지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도태되고 만다.

 

성 밖을 나와 갑옷을 던져 버린 채 황량한 들판에서 추위를 견디고 맹수와 맞서는 순간 숨어 있던 야생 본능과 처절한 생존 본능이 꿈틀거리면서 살아난다.

상처 입은 영혼은 더욱 강해진다.

실상 이것이 인생이다.

 

삶에도 진정한 의미에서 아쉬움부족함이 있어야 한다.

아쉬워야 영혼이 눈을 뜨고 숨을 쉰다.

부족해야 지혜가 눈을 뜨고 마음이 진실해진다.

진정한 결핍이 곧 삶의 원동력이다.

 

당신이 지금 춥고 배고프다면,

당신의 인생에 비바람이 몰아친다면,

당신에게는 간절함이 있고 희망이 있는 것이다.

 

학력

1997 미국 Duke 대학교 Law School 졸업, 1985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 1983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1979 대전고등학교 졸업

 

저서

민사집행총서 부동산경매 I, II (2017), 사법행정학회 민사집행(부동산경매)의 실무 개정증보판 (2013), 육법사 민사집행(부동산경매)의 실무 2008, 육법사 저작권법 2005, 육법사 보전처분(가압류, 가처분)의 실무() 1999, 법률정보센터 부동산경매(입찰)의 실무() 1999, 법률정보센터

 

경력사항

2018. 6. 현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의 대표변호사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고문변호사

2018. 1. 서울지방국세청 조세법률고문

2017. 12. 서울고등검찰청 국가송무상소심의위원회 위원

2017. 11. 대한변호사협회 지식재산연수원 운영위원회 위원

2017. 6. 사법시험 제2차 시험위원

2017. 5. 법제처 법령해석위원회 위원

2016. 8.서울지방변호사회 편집위원회 위원장

2015. 3.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위원회 위원장

2015. 2. 민사집행법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2)

2015. 2. 지식재산권법 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3)

2010. 2. 2018. 5. 법무법인 바른의 파트너변호사

2008 2010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부장판사 (2)

2004 2007 사법연수원 교수 부장판사

2001 2003 대법원 재판연구관

2000. 2. 2003. 7. 사법연수원 제1호 연구법관

 

기타 경력

사법시험 1, 2, 3차 출제 위원(민법, 민사소송법, 저작권법)

법무사시험 및 법원공무원시험 출제위원(민법, 민사소송법)

사법보좌관 교육 담당(민사보전실무 강의 등)

민사집행 담당 법관 등을 상대로 한 교육 및 특강

대한변호사협회 및 서울지방변호사회 초빙 변호사특별연수 강사(민사집행법 등 강의)

민사법, 강제집행, 언론소송, 저작권법 등에 관한 수많은 논문 발표

로앤비(LawnB)dp 수백편의 민사판례 천자평석 게재

민사집행법 및 저작권법에 관한 단행본 출간

법원실무제요(강제집행) 및 주석서(민사소송법 및 민사집행법)의 집필위원

 

주요 업무분야

민사집행, 민사소송(부동산, 펀드, 건설 등), 형사소송, 기업법률자문 및 각종 M&A, 저작권법, 상표법·부정경쟁방지법, 행정사건, 회사정리·파산

 

법률 논문

사해행위취소와 가액배상, 캐릭터의 저작물성, 상가의 업종제한 규정의 효력 및 그 변경절차 등을 비롯하여 법조, 인권과 정의, 저스티스 등에 약 80여 편의 논문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