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8.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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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파리를 잡으려고 망치를 휘두르지 마라.>

 

세 살과 다섯 살 된 두 아이를 혼자서 키우는 엄마가 있었다.

그런데 두 아이는 입만 열면 욕을 해서 엄마의 속을 썩였다.

아동 심리학자에게 데려가 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노력을 했지만, 아이들의 말버릇을 고칠 수 없었다.

몇 달 동안 좌절한 엄마는 생각했다.

‘어떡하지?

초콜릿도 소용없고, 그냥 무시하고 내버려두면 갈수록 더 심해질 텐데... . 휴, 우리 엄마가 사용하던 방법을 쓸 수밖에 없겠군.’다음 날 아침 다섯 살짜리가 일어나 부엌으로 들어왔다.

엄마는 아이에게 물었다.

“잘 잤니? 엄마가 뭐 해 줄까?”

아이는 엄마를 쳐다보더니, “그냥 그 거지 발싸개 같은 팬케이크나 해 줘”라고 대답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엄마는 아이 뺨을 때렸고 아이는 부엌 저만치 나동그라졌다.

 

동생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뜻밖의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엄마는 이번에는 동생을 쳐다보며 물었다.

“너는 뭐 먹고 싶니?”

동생은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엄마가 아무리 난리 부르스를 쳐도, 난 그 거지 발싸개 같은 팬케이크는 안 먹어.

절대로!”동생은 엄마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당황한 나머지, 문제의 본질은 보지 못하고 형이 팬케이크를 먹겠다고 한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하여 팬케이크를 절대 먹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엄마의 ‘과격한 대응’이 아들의 ‘엉뚱한 반응’을 유도했다.

성경 잠언에는 이런 말이 있다.

“유순한 말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사람들은 말의 내용보다 어투와 태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기분 나쁜 말투 때문에 시비가 붙고 싸우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보다 대응수준이 격하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진다.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보다 대응수준이 덜하면, 사태는 한결 진정된다.

 

누군가 당신에게 화난 어조로 말할 때 상냥하고 부드럽게 대답하라.

 

“30초 동안 서로 감정을 교환하라. 그리고 거기서 끝내라.”

사소한 일에 30초 넘도록 과잉반응을 지속하는 것은 작은 문제를 크게 부풀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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