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드기의 세상, 그리고 우리】《우리가 단지 ‘햇살에 떠도는 먼지’에 불과하다 해도, 그 먼지를 환하게 비추는 햇살이 있으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https://yklawyer.tistory.com/category/%EB%B3%80%ED%98%B8%EC%82%AC%20%EC%9C%A4%EA%B2%BD/%EC%88%98%ED%95%84 진드기는 참 단순한 존재입니다.그저 태어나고, 짝짓기를 하고, 죽습니다.먹고 자라고 사랑하는 일 외엔 그들의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눈으로 보지 못합니다.귀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그저 오직 하나—냄새,정확히는 우리 몸에서 나는 부티르산이라는 냄새만을 기다립니다.그 냄새가 맡아지면, 그들은 망설임 없이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