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9. 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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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아낌없이 주는 나무 -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라.>

 

나무에게 사랑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매일같이 나무에게로 와서

떨어지는 나뭇잎을 주워 모으고,

그것으로 관을 만들어 쓰고

숲 속의 왕자 노릇을 했습니다.

 

그런데 차츰 시간이 흐르고

소년도 나이가 들어,

나무는 전보다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어느 날 찾아온 소년은

돈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나무는 자기 열매들을 따다가

팔도록 했습니다.

 

떠나간 소년은 오랜 세월 후에 다시 와서

살 집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나무는 자신의 가지들을

베어가도록 했습니다.

 

떠나간 소년은 먼 훗날

성인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는 먼 나라에 갈

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나무는 자신의 몸을

베어가도록 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소년은

초라한 할아버지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잘려나간 밑둥만 남은 나무는

그에게 더 줄 것이 없어 미안했습니다.

 

“얘야, 이젠 네게 줄 것이 없어 미안하구나.

내 밑둥에 앉아 쉬거라.”

나무의 말에 초라한 노인은

잘려나간 밑둥만 남은 나무에 앉아 쉬었습니다.

그러자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 셸던 앨런 셸 실버스타인(Sheldon Alan Shel Silverstein)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 중에서 -

 

아낌 없이 주었고, 남은 것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도 더 이상 줄 것이 없어 미안하단다.

마지막까지 옆에 걸터 앉은 것만으로도 그저 행복하단다.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

그 깊은 곳에 사랑의 씨앗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는

오랫 동안 잊고 있던

내 마음의 한 자락을 건드리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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