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란 없다.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만이 반복될 뿐이다.】《책의 결말을 모르고 읽을 때 흥미롭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것처럼 끝이라는 시점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갈 때 인생은 스토리와 반전이 있는 흥미로운 베스트셀러가 된다. 끝이란 없다. 단지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만이 반복될 뿐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어떤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뒷장부터 읽는다.
결말이 궁금해서 참을 수 없다는 것이다.
끝부분부터 읽으면 결말을 알게 되어 속은 시원하겠지만,
흥미진진한 맛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진정한 독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인물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죽는다는 것을 미리 알게 되면
책의 중간에서 만나는 ‘희망’을 무시하게 된다.
결말이 해피엔딩이란 것을 미리 알게 되면
그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고난의 무게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다.
인생의 끝을 예단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번 시험만 합격하면 끝이야, 취직만 하면 끝이야.
그렇게 말하고 생각하면서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앞날을 모른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얻어라.
미래에 벌어질 일을 미리 아는 순간 ‘인생의 묘미’는 사라진다.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과 ‘예측불가능성’이 인생을 ‘흥미로운 여정’으로 이끈다.
끝이란 손에 잡히지 않는 허상이다.
인생의 끝이 어떨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끝’이란 정해져 있는 시간의 척도가 아니라
스스로 느끼고 인식할 수 있는 만족의 정도를 의미한다.
끝이라는 찰나의 시간이 지나면, 그 끝은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
종점에 다다랐다고 두려움에 떨지 마라.
내리면 종점이지만, 내리지 않으면 출발점이다.
누군가에게 끝은 시작이다.
책의 결말을 모르고 읽을 때 흥미롭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것처럼
끝이라는 시점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갈 때
인생은 스토리와 반전이 있는 흥미로운 베스트셀러가 된다.
끝이란 없다.
단지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만이 반복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