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KBS 파노라마 4부작 “훔볼트 로드, 왜 탐험하는가?”를 보고]【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1. 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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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노라마 4부작 “훔볼트 로드, 왜 탐험하는가?”를 보고]【윤경변호사】

 

<변화에 저항하고 버티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방금 KBS 파노라마 “훔볼트 로드”라는 4부작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훔볼트(Alexander Von Humboldt)는 1800년, 30세의 나이에 전 재산을 쏟아 중남미로 떠나 일대를 탐사하면서 방대한 표본과 자료를 남긴 사람이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 사람의 방대한 업적과 생각의 스케일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다 보고 난 지금에도 가슴이 흥분되고 두근거린다.

 

2,000년 전 눈 내리는 추운 겨울날 아침, 숲을 거닐고 있던 노자(老子)는 주위에서 요란한 소리를 듣고 화들짝 놀랐다.

어떤 연유인가 하여 올려다보았더니 굵고 튼튼한 가지들은 처음에는 점차 무거워지는 눈의 무게를 구부러짐 없이 지탱하고 있었지만, 마침내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부러져 버렸다.

반면 이보다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후에 다시 원래대로 튀어 올라 본모습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아하, 그렇구나. 형태를 구부러뜨림으로써 변화하는 것이 버티고 저항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이치로구나!” 이것이 바로 노자가 얻은 깨우침이었다.

 

훔볼트는 왜 탐험을 했을까?

‘부러진 가지’처럼 변화에 저항하고 버티는 것은 성장과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세상 만물은 늘 변화하며 고정적인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는 같은 강에 몸을 두 번 담글 수는 없다.

 

훔볼트는 그 변화를 수용하면서 성장하고 도전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늘 활기에 넘치고 열정으로 가득하며 무슨 일에든 흥미를 느끼면서 그는 끊임 없이 질문을 던진다.

그가 던진 예리한 질문과 뛰어난 통찰력은 그저 놀랍기만 하다.

그는 ‘한 사람이 평생 할 수 있는 일의 범위(what may be accomplished in a lifetime)’를 초월했다.

참으로 경이롭고도 부러운 삶을 산 사람이다.

 

사실 변화를 두려워 하고 단지 익숙하다는 이유만으로 낡은 생각과 행동의 틀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들은 “난 변하고 싶지 않아. 그냥 원래 그랬던 것처럼 이대로 있을래.”라고 말하며 모든 변화를 거부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 그대로 머물길 고집한다면, 곧 혼자만 저만치 뒤에 남겨질 뿐이다.

 

<가장 높은 산을 오르는 단 한 가지 방법은 한 번에 한 걸음씩 올라가는 것이다.>

 

변화를 추구하면서 도전하는 삶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산에 오르는 일은 힘들고 위험한데다가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노력할 가치는 충분하다.

 

산을 오를 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은 당신을 들뜨게 하고, 세상을 더 잘 이해하게 해 주며, 당신을 더 지혜롭게 만들어 준다.

 

인생의 여정은 끝이 없다.

당신은 살아 숨 쉬는 한 끊임 없이 모험을 감행하고 도전할 수 있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모두가 부족하기에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함’과 ‘대범함’ 속에서 숨겨진 재능과 힘, 그리고 마법을 발견하게 된다.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어떤 일부터 해야 할까?

그저 첫걸음을 내딛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변화에는 저절로 움직이는 힘이 있어 아주 작은 변화일지라도 또 다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가장 높은 산을 오르는 단 한 가지 방법은 ‘한 번에 한 걸음씩’ 올라가는 것이다.

무수한 연꽃들이 저절로 펼쳐지듯 당신의 신세계도 저절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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