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창 밖에 눈이 펄펄 내린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2. 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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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에 눈이 펄펄 내린다.]【윤경변호사】

 

오전 11시까지 늦잠을 잤다.

밤 비행기로 늦게 귀국해서 너무 피곤했는데, 기분 좋게 자서 그런지 아주 개운하다.

 

창 밖을 보니, 세상에!

엄청난 눈이 내린다.

펄펄 내리는 눈으로 세상이 온통 하얗다.

 

눈 온다.

‘또르’를 데리고 잠시 산책을 해야겠다.

 

눈 온다.

강아지는 눈을 좋아한다.

나도 눈이 좋다.

 

봄이 다가오는데, 갑자기 환상의 겨울왕국에 와 있다.

펑펑 쏟아지는 눈은 사람을 흥분시킨다.

 

머뭇거리지 않고

숨기지 않은 채

그냥 너의 하얀 품 속에 뛰어들어

따뜻한 겨울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