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없을 때 시간 있고, 바쁠 때 더 많은 일을 한다.]【윤경변호사】
여러 가지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하거나 연속적으로 많은 업무가 밀려들어와 정신 없이 바쁠 때면, 화장실에서 잠시 읽는 소설책 조차 재미있고 잠자기 전 잠깐 본 영화나 드라마가 눈길을 흥미롭게 확 사로 잡는다.
그래서인지 휴가가 주어진다면, 그 한가한 시간 내내 읽고 싶었던 수십 권의 소설책을 모두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맘껏 TV를 시청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마련이다.
그런데 정말 여유 있는 시간이 막상 주어지면, 그토록 재미있던 소설책이 갑자기 재미 없어지고 두 권을 넘지 못한 채 책을 덮어버리게 된다.
TV도 1-2일 정도 연속 시청하고 나면 금방 지루해 진다.
사실 ‘너무 바빠서 그 업무 외에 다른 일을 전혀 할 수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시간 없을 때 시간 있고, 바쁠 때 더 많은 일을 한다.”
역설적이지만, 이 말은 진실이다.
시간이 없을 때는 스스로 시간을 만들어 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많아진다.
해야 할 일이 많아 정신없이 바쁠 때는 그 일을 해내기 위하여 더 열심히 일을 하기 때문에 업무 이외에도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반대로 시간이 많을 때는 오히려 시간이 더 없어진다.
주어진 시간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고 마냥 뜸들이고 늦장을 부리다가 그만 시간에 쫒기게 된다.
시간이 많다는 것이 오히려 게으름을 불러 온다.
시간이 많다고 해서 항상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아니다.
시간 없을 때 시간 있고, 바쁠 때 더 많은 일을 한다.
사람들이 가장 밥 먹듯 하는 말이 그저 ‘시간이 없다’거나 ‘바빠 죽겠다’는 말이다.
하지만 시간은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일에 몰두하고 재미를 붙이면, 바쁜 와중에도 업무 이외에 다양한 일들을 보람 있게 모두 소화해 낸다.
자신의 시간을 마음대로 누리지 못한다면 ‘가장 아름다운 삶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변호사 윤경 >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이유]【윤경변호사】 (0) | 2016.03.01 |
---|---|
[기다림, 사랑의 또 다른 이름]【윤경변호사】 (0) | 2016.02.29 |
[영화 “남과 여(A Man and A Woman, 2015)”를 보고]【윤경변호사】 (0) | 2016.02.29 |
[창 밖에 눈이 펄펄 내린다.]【윤경변호사】 (0) | 2016.02.28 |
[사랑에 빠진 그녀의 독감이 낫게 된 이유]【윤경변호사】 (0) | 2016.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