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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낼 필요 없다. 그것도 인생이다.]【윤경 변호사】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Life isn't fair).
가정환경을 비롯해 외모, 건강, 재능, 행운과 불운 등 모든 면에서 인생은 불공평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왜 난 미국에서 안 태어나고 가난한 대한민국 사람이 되었을까?’라는 불만스런 의구심을 가진 때도 있었다.
어릴 적부터 이미 불평등을 알았나 보다.
찬란한 태양은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 모두에게 떠오르고,
궂은 비 역시 정직한 사람이나 나쁜 사람 모두에게 똑 같이 내린다.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 수 있는데,
불행히도 하루 종일 비가 올 때가 있다.
갑자기 시련과 역경이 들이닥칠 때는 한 번에 오지 않는다.
여러 번에 걸쳐 온다는 것도 깨달았다.
내 인생에 때때로 비가 내렸지만,
비가 퍼붓는 날에도 인생은 내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세상은 주는 만큼 항상 돌아오는 것도 아니다.
받은 만큼 돌려주기도 어려운 게 인생이다.
그렇다고 너무 화낼 필요 없다.
그것도 인생이다.
모순되게도 이 냉정한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자유로운 통찰의 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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