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이 있으면 감정을 흔들어라.]【윤경 변호사】
<감성 언어의 힘>
어느 화창한 봄 광고계의 전설인 데이비드 오길비(David Ogilvy)는 여느 때처럼 길을 걷다 우연히 구걸하고 있는 장님을 보았다.
"저는 장님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I'm blind. Please help!)"
장님의 푯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오길비는 그냥 지나치려다 다시 되돌아가 장님의 푯말 메시지를 수정했다.
그 이후 보지도 않고 지나치던 사람들이 장님의 푯말을 보고선 하나 둘씩 빈 깡통에 돈을 채워 넣기 시작했다.
대체 데이비드 오길비는 장님의 푯말을 어떻게 바꿔 놓았을까.
"지금은 화창한 날인데, 저는 볼 수 없어요.(It's a beautiful day and I can't see it.)"
또 다른 감성적 언어의 힘을 살펴보자,
레스토랑 입구에서 노숙자 한 명이 피켓을 들고 있었다.
"집이 없어요, 도와주세요"
지나가던 한 남자가 이 노숙자에게 2달러를 쥐어주며 피켓의 문구를 바꾸고 두 시간만 더 서 있으면 5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두 시간이 지난 후 식사를 끝낸 남자가 노숙자에게 약속한대로 5달러를 내밀었다.
그 노숙자는 5달러를 사양하면서 오히려 10달러를 주겠다고 내밀었다.
두 시간 동안 무려 60달러를 벌었다는 것이다.
그 남자가 바꿔 써준 피켓의 문구는 "배 고파보신 적이 있나요?" 였다
그는 마켓팅 전문가인 ‘패트릭 랑보아제(Patric Renvoise)’였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감정을 흔들어라.
위대한 창조의 시작은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감성의 끝에 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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