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족하면 행복할까 - 행복하려면 얼마를 벌어야 하나](2)(법무법인바른 윤경변호사)
<내 이웃이 부유하면, 나는 그 만큼 불행해진다>
그런데 디너 교수가 말한 그 “일정수준”이 얼마를 의미하는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
이에 대하여 흥미 있는 연구결과가 있다.
경제학자인 데이비스 헤멘웨이(Hemenway)와 사라 솔니크는 하버드 대학원생과 교수를 대상으로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했다.
아래 2가지 경우 중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⑴ 당신이 1년에 5만 달러를 벌고, 다른 사람들은 2만 5천 달러를 버는 경우
⑵ 당신이 10만 달러를 벌고, 다른 사람들이 25만 달러를 버는 경우
합리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⑵번을 선택해야 한다. 어찌됐건 ⑴번보다 2배나 부유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고의 수재들로만 구성된 조사대상자의 56%는 소득금액은 낮지만 상대적으로 남보다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⑴번을 선택했다.
내 이웃이 부유해지면, 나는 그만큼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하버드 경제학자 에르초 러트머가 발표한 ‘이웃은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논문은 이웃이나 친구의 재산이 우리를 얼마나 동요하게 만드는지 보여 주고 있다.
사람들은 자기의 소득은 변하지 않았지만 이웃의 소득이 증가하면, 자기 소득이 감소한 것과 같은 불행을 느꼈다.
결국 그 “일정수준”이란 다름이 아닌 내 주위의 동료, 친구, 형제들이 버는 금액보다 많은 금액이다.
그럼 나는 얼마가 “일정수준”일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갑자기 대장군 한신의 말이 떠오른다.
“그저 많을수록 좋아(多多益善).”
거지는 백만장자를 부러워 하지 않는다.
자신보다 조금 돈이 많은 거지를 부러워할 뿐!
- 영국 철학자 버트란트 러셀(Bertrand Russell) -
인간은 단지 행복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더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우리는 무조건 남들이 우리보다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행복해지기 어려운 것이다.
- 고대 로마 철학자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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