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의 또 다른 전제 조건은 무얼까](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8. 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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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의 또 다른 전제 조건은 무얼까](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한다.

피그말리온(Pygmalion)이라는 명칭은 그리스 신화 속의 피그말리온이라는 왕에서 유래되었다.

고대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조각한 작품 속 여인을 사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상아로 만든 조각상에 ‘갈라데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사람을 대하듯 옷을 입히고 장신구를 걸어주며 꽃을 선물하고 침대에 뉘어 재우기까지 했다. 그리고 아프로디테 여신(女神)에게 조각상 여인이 아내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의 간절한 기도에 감동한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었고, 그는 살아있는 여인이 된 ‘갈라데아’와 결혼해 아들까지 낳았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믿는 만큼 이뤄 진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명언에 대한 예로 출발하였지만,

로젠탈(Robert Rosenthal)에 의하여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변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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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격려’가 “좋은 결과”를 낳는다.>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를 교육적으로 증명한 것을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 자성적 예언, 자기충족적 예언)라고 한다.

1964년 하버드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인 로버트 로젠탈(Robert Rosenthal)과 미국에서 20년 이상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레노어 제이콥슨(Lenore Jacobson)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한 후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한 반에서 20% 정도의 학생을 뽑았다. 그리고 그 학생들의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지적능력이나 학업성취의 향상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이라고 믿게 하였다.

 

8개월 후 이전과 같은 지능검사를 다시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명단에 속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평균 점수가 높게 나왔다. 뿐만 아니라 학교 성적도 크게 향상되었다. 명단에 오른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기대와 격려가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후 군인, 사관생도, 기술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를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라고 부르며, 긍정적 믿음이 성과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현상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교사가 학생에게 거는 기대가 실제로 학생의 성적 향상에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관심과 애정이 담긴 기대를 받으면서 ‘할 수 있다.’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면,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밖에 없고 그 것이 좋은 결과로 귀착된다.

 

다만 기대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과도한 기대’나 ‘무리한 요구’는 오히려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진지한 관심과 애정 및 상대에 대한 존중이 담긴 기대가 전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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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 가짜 약이 효과 있는 이유>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위약(僞藥)효과]란 약효가 전혀 없는 거짓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하여 환자에게 복용토록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효과를 말한다. '플라시보'란 말은 '마음에 들도록 한다'는 뜻의 라틴어로, 가짜약을 의미한다. 만성질환이나 심리상태에 영향을 받기 쉬운 질환에서는 이 플라시보를 투여해도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플라시보 효과'라 한다.

 

가짜약에 어떤 약리작용이 있을 수 없지만, 약효가 있을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이 통증을 감소시키고 기분을 좋게 할 뿐 아니라 대뇌의 생리적인 변화까지 유발하여 엔돌핀(Endorphin)을 분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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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실행)이 답이다.>

 

원래 피그말리온 효과는,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끌어들이면 결국 얻을 수 있다는 “시크릿(SECRET)”과 “끌어당김의 법칙” 또는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생생하게 상상하면 결국 이루게 된다는 “꿈꾸는 다락방”의 내용과 일치한다.

그런데 정말 “단지 간절히 원하고 꿈꾸는 것”만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되는걸까.

피그말리온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전제가 하나 더 필요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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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바를 먼저 실행하라.>

 

모세는 하느님과 세상 그리고 자기 운명을 원망하였다.

그는 광야로 나가 기도를 올리며 하느님께 불평하였다.

 

“주여, 당신은 제게 왜 이토록 잔인하시나이까?

저는 당신께 언제나 충성스러운 종이었나이다.

그런데도 당신은 제게서 모든 것을 거두어가십니다.

당신이 정말로 계시다면 제게 당신의 선함을 드러내소서.

저를 로또에 당첨되게 하소서!”

 

아무 응답이 없다. 다음날 모세는 다시 기도를 올렸다.

“주여, 제게 기회를 주소서. 단 한번만 로또에 당첨되게 하소서.”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다.

그의 머리 위로 하늘이 열리면서 거룩한 음성이 들려왔다.

 

“모세야, 나는 네 불평을 일 년 동안이나 들어야 했다.

제발 부탁이니 이제 네가 나에게 기회를 다오.

어서 가서 그 빌어먹을 복권 좀 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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