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세상사는 마음먹기 나름](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3. 4. 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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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세상사는 마음먹기 나름]

 

 

<두 죄수 이야기>

 

두 죄수가

창살 사이로 바깥을 내다보았다.

한 사람은 진흙탕이 된 땅바닥을 보았지만,

다른 사람은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보았다.

 

- BJ 갤리거·스티브 벤추라 공저 “도대체 누구야?(Who are They anyway?)”중에서 -

 

시인인 랭스턴 휴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한 죄수는 절망의 바닥을 보고,

다른 죄수는 고개를 들어 밝은 희망을 쳐다본다.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는 늘 두 죄수가 살고 있다.

 

두 죄수 이야기는 미국 여류작가 델마 톰슨의 일화에서도 나타난다.

미국의 델마 톰슨은 미국 서부의 모하비 사막에 있는 부대로 배치된 육군장교인 남편을 따라 사막에서 생활하였다.

인디언과 멕시코인들 밖에 없는 사막생활은 영어도 통하지 않고 외롭고 견디기 힘든 나날이었다.

차라리 감옥에 사는 것이 낫겠다며 부모님께 어려움을 토로한 편지에 대한 답변이 두 죄수의 감옥이야기였다.

그녀는 아버지로부터 두 죄수 이야기에 대한 편지를 받고 자신의 생활을 사랑하며 사막의 이야기를 소설로 썼는데, 그 제목이 “The Bright Rampart”였고 유명한 여류 작가로 성공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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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심조>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화엄경(華嚴經)의 중심 사상으로, 일체의 제법(諸法)은 그것을 인식하는 마음의 나타남이고, 존재의 본체는 오직 마음이 지어내는 것일 뿐이라는 뜻이다.

일체의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달려 있다.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불교 공부를 하려고 당나라를 향해 가던 어느 날 밤 동굴을 찾아 잠을 자던 중 목 말라 근처 바가지 같은 것에 담긴 물을 맛있게 먹고 다시 동굴로 돌아와 잠을 잤다. 그런데 아침에 해골에 고여 있었던 물인 알고는 토했다.

그리곤 정신을 가다듬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물은 변함없는 똑같은 물이었는데, 어제는 맛있게 먹고 오늘은 구역질을 했을까. 모든 것은 나 자신에게 있다. 내 마음속에 천당도 있고 지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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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나폴레옹은 유럽을 제패한 황제였지만, “내 생애 행복한 날은 6일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반면 헬렌 켈러는 눈이 보이지 않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내 생애 행복하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다.”고 말했다.

 

“자살”이란 글자를 거꾸로 쓰면 “살자”가 되고,

“스트레스(stressed)를 반대로 쓰면 달콤한 ”디저트(desserts)"가 된다.

 

탐욕과 집착을 끊은 그 자리가 극락정토이다.

세상사는 정말

“마음 먹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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