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천성)은 변할 수 없는가 - ‘전갈과 개구리’](윤경변호사) - 전갈과 개구리에 관한 작자 미상의 우화 - 개구리가 시냇물을 건너려고 하는 참에 전갈을 만났다.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전갈이 개구리한데 부탁했다. 나도 저 냇물을 건너야 하니 제발 자네 등에 업혀 갈 수 있게 해다오. 개구리가 거절했다. 네가 갖고 있는 독침이 너무 무서워 나는 자네를 태우고 갈 수가 없다네. 전갈이 형편을 설명하고 사정했다. 내가 자네에게 독침을 쏘게 되면 둘 다 죽게 되는 걸 잘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일을 저지를 수가 있겠나. 잠깐 생각에 잠겨 있던 개구리는 어렵게 부탁을 수락하고 전갈을 등에 업고 물을 건너가기 시작했다. 개구리의 등에 죽은 듯이 엎드려 있던 전갈은 물살이 거세어지자 당황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