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돈이 유혹하거나 괴롭힐 때 기준을 정하고 엄격함을 잃지 마라.]【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4. 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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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유혹하거나 괴롭힐 때 기준을 정하고 엄격함을 잃지 마라.]【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돈은 정의를 모른다. 아주 지독한 놈이다.>

 

교황 한 분이 생전에 바티칸 내에 '명상의 정원'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입찰을 위해 공고문을 내 걸었다. 얼마 후 세 사람의 조경사가 입찰에 응했다.

한 사람은 아르헨티나인, 또 한 사람은 이탈리아인, 또 한사람은 미국인이었다.

이윽고 한 사람씩 교황에게 입찰 조건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아르헨티나인 정원사는 이렇게 말했다.

"교황 성하, 저는 성하와 같은 나라 출신입니다. 사탕무 같은 아르헨티나 향료와 아르헨티나 관상수를 써서 훌륭한 아르헨티나식 정원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비용은 겨우 6,000달러 입니다. 2,000달러는 재료비, 2,000달러는 인건비, 2,000달러는 제가 취할 이익입니다."

 

교황은 이 저렴한 제안이 썩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조건도 들어 봐야 했다.

두 번째 인물은 이탈리아인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교황 성하, 금방 아르헨티나인 정원사가 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그 제안이 마음에 드셨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러나 교황 성하, 여기는 로마입니다. 멋진 이탈리아식 정원을 꾸미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비용도 저렴합니다. 1만 2,000달러면 됩니다. 4,000달러는 재료비, 4,000달러는 인건비, 4,000달러는 제가 취할 이익입니다."

 

교황은 이 제안도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입찰자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겠기에 그를 만났다. 워싱턴 출신의 미국인 조경사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교황 성하, 우선 저에게 대해 믿을 만한 추천장이 있어야겠기에 시장 추천장을 가지고 왔습니다. 혹시 원하는 분이 있다면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분 추천장도 받아 오겠습니다. 예일대 총장의 추천장을 가져올까요? 말씀만 하세요. 아 참, 그리고 비용은 1만 8,000달러입니다."

 

그러자 교황이 말했다.

"잠깐, 당신은 어떤 정원을 만들 것이라는 말을 안 하지 않았소? 그리고 그 돈은 어떻게 해서 나온 금액이요?"

 

그러자 미국인 조경사가 의미 있는 웃음을 지으며 조용히 말했다.

"에이, 교황님도 다 아시면서..., 6,000달러는 교황님 몫, 6,000달러는 제 몫, 그리고 나머지 6,000달러는 아까 그 아르헨티나인 조경사 몫이지요."

 

테드 코언(Ted Cohen)이라는 사람의 책 속에 들어 있는 농담이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달려 있다.>

 

돈은 좋은 것이다. 돈의 유혹과 힘은 강력하고, 그래서 위험하기도 하다.

돈은 조국을 모르고, 인간을 모르고, 정의를 모른다. 돈은 아주 지독한 놈이다.

돈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돈이란 분뇨와 같아서 한 곳에 모아두면 견딜 수 없는 악취가 나고, 골고루 사방에 흩뿌리면 거름이 된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막대한 액수의 돈을 소유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욕구를 절제하는 것이다.

 

가장 현명한 삶의 자세는 돈에 대해서 ‘특별히 엄격한’ 자기 기준을 갖는 것이다.

‘스스로 즐기고 만족할 만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해라.

그 기준이란 좋아하는 음악회를 가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가끔 여행을 다니고, 일주일에 이틀은 가족들과 지내고, 주위에 꼭 도와주어야 할 사람이 있을 때 흔쾌히 성의를 표시할 수 있는 정도면 족할 것이다. 이 정도면 돈에 신경쓰지 않고 살 수 있다.

 

기준이 정해지면 그대로 따르라.

머뭇거리거나 스스로 정한 기준을 어기지 마라.

그 기준을 넘는 돈에 대해서는 욕심을 버리고 더 이상 돈에 구애받지 마라.

 

행복이란 이미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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