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Game Changer】《포커판에 끼어든지 30분이 지나도록 누가 봉인지 모른다면, 그때는 당신이 봉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2. 12. 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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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Changer】《포커판에 끼어든지 30분이 지나도록 누가 봉인지 모른다면, 그때는 당신이 봉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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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이야기(그들은 어떻게 부의 역사를 만들었는가)”라는 책을 읽었다.

세계 금융시장은 유대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위 책을 보면, 유대인의 금융지식이나 그에 대한 교육은 대단하다.

성년식을 치를 때는 친척들이 돈을 모아서 준다.

 

현대 사회에서 금융지식이 없는 사람은 생존할 수 없다는 다음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포커판에 끼어든지 30분이 지나도록 누가 봉인지 모른다면, 그때는 바로 당신이 봉이다.”

금융지식이 필요하다는 예시로 자주 인용되는 유명한 말이다.

 

금융시장에서의 거래투자를 노름판에서의 도박과 비교하는 것은 불경스러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의 거래건 도박이건 모두 돈을 벌고자 하는 목적에서 비롯되었고, 치밀한 두뇌싸움에서 다른 사람을 이겨야 성공할 수 있으며, 극도의 긴장감과 함께 쾌감을 동반한다는 등의 공통점도 있으니, 전혀 다르다고 치부하기도 어렵다.

 

도박이 인류의 시작과 함께 존재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도박이 인간의 본성을 가장 잘 이해한 오락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가치투자자의 창시자인 벤자민 그레이엄등 위대한 투자자들도 곧잘 위 말을 인용한다.

워렌 버핏은 오래된 포커판 격언을 상기시키면서 “30분이나 함께 포커를 쳤는데도 누가 봉인지 모른다면, 바로 당신이 봉이다.”라는 말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전문도박사인 토마스 프레스턴도 나름대로 명언을 남겼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도박판에서 항상 이기는 사람은 없다. 만일 어떤 사람이 바로 자신이 그렇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분명 거짓말쟁이 이거나 아니면 포커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라거나, 혹은 포커를 시작한 지 30분 안에 테이블에서 봉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바로 당신이 그 테이블의 봉이다.”이다.

 

아말릴로 슬림(Amarillo Slim) 혹은 텍사스 슬림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그는 1972년부터 세계 포커선수권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고수이다.

 

프레스턴과 관련하여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그가 포커 대회에서 최종 승자가 되자 관중 속에서 한 사내가 그에게 다가와 수십만 달러를 걸고 자신과 내기 탁구를 하자고 제안하였다.

그는 도박사였지 탁구선수가 아니었지만 관중 속의 사내는 내기를 하자고 우겼고, 결국 내기 탁구를 하는 데에 성공했다.

단 프레스턴은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탁구채는 자기가 쓰던 것으로 하자는 것이었다.

사내는 게임의 공평성을 위하여 자신도 그 탁구채를 쓰겠노라고 약속했다.

 

결전의 날을 앞두고 프레스턴은 열심히 연습했고, 마침내 약속된 날이 왔다.

그는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져온 가방을 열고, 빈 유리병을 하나 꺼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유리병을 꺼내 상대방 사내에게 건넸다.

유리병이 바로 탁구채였던 것이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사내는 내기 탁구에서 졌다.

 

어떤 게임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면, 게임의 룰(the rules of the game)을 바꿔라.”라는 격언에 대한 예시로 자주 인용되는 일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