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첼로연주가 이토록 무겁게 내 심장을 긁어 놓다니]【윤경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6. 15.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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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연주가 이토록 무겁게 내 심장을 긁어 놓다니]윤경변호사 더리드(The Lead)

 

<초여름이 또 아쉽게 지나간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음악회에 왔다.

슈테판 블라더(Stefan Vladar)가 지휘하는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다.

 

첼로의 거장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와의 협연이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서곡(Overture), 차이콥스키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야상곡 D단조,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제2D장조 등을 연주한다.

음악은 어떤 말보다도 강력하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예전에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2악장 아다지오의연주를 들으면서 클라리넷의 선율에 감동한 적이 있었다.

음색이 너무 애잔하고 슬프다.

 

그런데 첼로 연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바흐의 첼로 무반주 협주곡에서는 그 연주파동이 마치 내 심장을 긁는 것 같다.

무겁고, 고통스럽고, 가라앉은듯한, 벗어날 수 없는 그런 깊은 슬픔이다.

첼로보다는 클라리넷이 더 좋다.

 

10시가 넘었는데도 야외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멋진 클래식 음악에 맞추어 분수는 춤을 추고,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이 귓가를 스친다.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이렇게 초여름이 또 아쉽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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