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내가 인기가 많아 보인다고?]<날 그렇게 보았다면, 내 허상을 본 것이다.>【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7. 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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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기가 많아 보인다고?]<날 그렇게 보았다면, 내 허상을 본 것이다.>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날 그렇게 보았다면, 내 허상을 본 것이다.>

 

SNS를 보시는 분들 중에는 가끔 나에게 인기가 많아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다.

 

솔직히 말해 난 인기와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 왔다.

날 그렇게 보았다면, 내 허상을 본 것이다.

 

난 평생을 재미 없는 일벌레처럼 살아왔다.

·고등학교 때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숙맥이었다.

 

학창시절 인기 있었던 사람들 가운데 90% 이상이 어른이 되어서는 지속적인 감시 아래 장기간의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슬프게도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얼마나 즐거운 상상인가.

 

인기 있는 친구들은 나와는 행동이 전혀 다르다.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나오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바디랭귀지(Body Language)를 구사한다.

그들의 너무도 자연스러운 어깨 으쓱거림은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신의 경지에 가깝다.

 

인기의 열쇠는 세대마다 다르다.

10대라면 쿨(Cool)하게 행동하고 친구들과 많이 어울려라.

20-30대라면 재미있게 행동하고 마냥 즐겁게 살아라.

40대 이상이라면 그다지 방법이 많지 않다.

그저 친절하게 행동하고 항상 겸손하게 먼저 커피를 끓여라.

 

SNS에서는 관계를 맺기도 쉽다.

사람들을 부대끼며 만나는 오프라인(off-line)과 달리 이모티콘(emoticon)으로 간단히 감정을 전달하기도 하고, 적당한 선에서 대화를 끊기도 하고, 원치 않을 때는 나를 감출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SNS에서는 평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감추고 괜찮게 생각되는 것만 추려내 되고 싶은 나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내보내는 일도 흔하다.

영국의 여론조사기관인 원폴에 따르면, SNS를 하는 사람들의 25%가 한 달에 1-3회 페이스북 등에 자신의 삶에 대해 과장하거나 거짓말을 한다고 답했다.

타인에게 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허세를 부리기 위해 취향, 지식, 인맥 등을 과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멋진 여행사진이나 좋은 레스토랑에 갔던 경험담’, ‘사랑받는 모습을 위주로 올린다고 한다.

초라한 자신의 삶은 감춰둔 채 말이다.

 

백조가 호수의 물결을 잔잔히 가르며 우아하게 유영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멋지다.

하지만 백조는 물 밑으로는 엄청난 물갈퀴질을 하고 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SNS에서는 항상 멋지고 쿨(Cool)한 척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힘들고 고달픈 삶은 감춘다.

나 역시 그 범주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런 이유로 실망하거나 외로움을 느낄 필요는 없다.

다들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다.

잘난척 해봤자 거기가 거기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SNS는 현재의 트렌드(trend).

큰 물줄기다.

이를 모르고 사는 사람은 사회의 흐름을 놓치고, 생존에서 한참 뒤쳐져 있는 것이다.

 

필요악(necessary evil)’이란 말이 있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해롭다는 의미에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필요악이다.

페이스북의 이런 속성과 단점을 간파하고 이용한다면, 오히려 당신의 삶을 다양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뭇사람의 인기에 연연해 할 필요가 없다.

인기란 부질 없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서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모두에게서 사랑받지 않을 자유가 있다.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키고 모두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다.

 

그래서 난,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주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최대한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집중하고, 그들과 믿음과 사랑에 기반을 둔 굳건한 관계를 구축하는데 최우선순위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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