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업체 핵심인력 빼가기 등 영업비밀 침해행위 해마다 급증 - 기업마다 그 대책 마련에 노심초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3’ 개발 도중 P씨 등 핵심인력들이 집단 퇴사하고 블루홀스튜디오로 이직해 게임 개발에 착수하자 “엔씨소프트에서 취득해 보관하고 있는 자료를 모두 폐기하고 71억 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1심은 집단전직에 따른 책임을 물어 20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2심은 퇴직 권유가 위법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에 대하여 얼마 전 대법원 3부(2011다17557)는 “리니지 3 개발팀 P씨가 다른 직원들에게 더 좋은 처우를 하겠다며 퇴직을 권유한 것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소속팀원들의 동반 퇴직을 적극 유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원고 패소한 원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