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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August: Osage County, 2013)]【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고품격 막장 드라마’라고 해서 보기 싫었지만,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이완 맥그리거’,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좋아하는 배우들이 모두 출연한다고 해서 보기로 결정했다.
무더운 8월의 어느 날 아버지의 자살로 오세이지 카운티에 모인 가족들은 슬픔도 잠시, 서로를 헐뜯고 상처를 후벼 파며 출생의 비밀까지 들춰낸다.
가시 돋친 설전을 펼치다가 시종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견디지 못한 큰 딸은 엄마와 몸싸움까지 벌인다.
대하기 힘들고 징글맞은 가족이다.
보통의 가족들에게는 일어나기 힘든 낯선 상황들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눈에는 이런 상황이 ‘막장 수준의 자극적인 소재’로만 보이지 않는다.
마치 우리 주변의 가족들 간에도 ‘간혹 벌어질 수도 있는 일’ 같은 심리적 공감대가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감동은 덜 했다.
그런 생각을 가진 내가 ‘비정상’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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