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여자에게 사랑 받는 법]【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5. 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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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사랑 받는 법]【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싸움 잘하는 남자들도 결코 이길 수 없는 강적>

 

화재가 난 호텔에 출동한 구급 헬리콥터가 아래로 사다리를 내려 보내자 옥상에서 구급요청을 하던 11명의 사람이 동시에 사다리에 올라탔다. 그 중 열 명은 남자였고 단 한 명만 여자였다.

헬리콥터는 더 이상 중심을 잡지 못하고 추락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사다리에 매달려 있던 사람들 가운데 우선 한 명이 뛰어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누가 제일 먼저 사다리를 포기해야 할지 결정내리지 못하고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그러자 홍일점인 여자가 말했다.

“제가 먼저 뛰어 내리겠어요. 어차피 여자들은 자식과 남편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희생하는 역할을 도맡아 왔으니까요. 그렇다고 무슨 보상이 따르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여자들은 기꺼이 희생을 감수해 왔어요. 여러분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사다리를 포기하겠어요.”

 

여자가 말을 끝마치고 나자 감동을 받은 열 명의 남자들이 갑자기 동시에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사다리 잡은 손을 놓은 채.

<남자들이 더 잘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위 우스개 소리는 여자들이 불리한 상황의 반전을 도모하는 능력이 남자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빗댄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남자들이 여자들을 이기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을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

그런 허황된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그래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잘 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냉철하고 의지가 강한 여자들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두려움에 가득 찬 목소리로 남자들에게 전화한다.

“당신 빨리 와요. 지금 당장!!!” 전화 뚝.

 

남자들은 집으로 곧장 달려가고, 여자들은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처럼 비명을 지르고 있다.

털이 부숭부숭하고 다리가 30개나 달린 징그러운 벌레가 벽에 붙어 있다.

손으로 잡아 주먹을 불끈 쥐어 그 안에서 압착시켜 버린다.

내장이 터져서 생긴 자국은 뒷주머니에 비벼서 쓱쓱 닦아낸다.

 

가끔 일부 멍청이 같은 남자들은 집안을 둘러 본 다음 잡지를 둘둘 말아 쥐고 팔을 위로 쳐든 채 앞으로 나아가 벽에 붙은 벌레를 세게 내리친다.

그런 퇴치방법은 ‘어린 여자아이들’도 할 수 있다.

벽에 절대 ‘터진 내장 흔적’을 남겨서는 안된다.

 

여자들은 뭉개진 벌레를 보는 순간 곤충박멸전문회사에서 파견한 열댓 명의 직원을 능가하는 남자들을 바라보며 속으로 말한다.

“이래서 내가 이 남자랑 결혼했지.”

 

징그러운 벌레를 손 안에 넣고 압착시켜 버리는 것!!!

아무리 똑똑하고 현명한 여자들이라도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무거운 아령만 들지 말고,

말랑말랑한 젤리(Jelly) 조각으로 열심히 연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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