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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과 함께 인사동길 데이트]【윤경변호사】
경품으로 온 ‘댄스 뮤지컬’ 무료 초대권을 사용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낙원상가 4층에 있는 ‘사춤전용관’에 갔다.
낙원상가건물이 너무 낡고 지저분해서 주위의 경관과 어울리지 않지만, 다행히도 3층에는 노인들을 위한 ‘실버 영화관’과 ‘멋진 옥상야외휴게소’가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각종 문화공간이 선진국 이상으로 잘 갖추어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주차가 곤란할까봐 일찍 가는 바람에 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았는데, 마침 낙원상가 옆이 '인사동길'이다.
세상에!
인사동길이 여기까지 이어져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젊음의 열기로 북적북적하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인다.
오랜 만에 ‘찹쌀 호떡’, ‘꿀타래’에 ‘팥빙수’ 등 군것질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공연 후 이왕 종로까지 온 김에 JTBC에서 방영하는 “님과 함께”라는 프로그램에서 김범수, 안문숙이 만났던 “콩두 덕수궁길 본점”에 가보기로 했다.
두 사람이 데이트 했다는 바로 그 자리를 요청해서 앉았다.
2시간 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주말 저녁 예약이 된 것이 신기하다.
사람들로 북적일 줄 알았는데, 정말 한가하다.
음식 맛은 둘째 치고라도, 최근 가 본 음식점 중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
식당 양쪽 면이 모두 창이고, 언덕 위라서 경치가 내려다 보인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왜 한산한 지 알 길이 없지만, 난 북적이는 곳보다는 조용하고 한가한 곳이 정말 좋다.
아이들과의 대화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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