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몸짓과 시선】《상대는 정말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을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23. 1. 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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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과 시선】《상대는 정말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을까?》〔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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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은 말한다.>

상대에 대하여 느끼는 호감에 따라 몸짓이 달라진다는 것은 명백하다.
심리학자인 ‘앨버트 메러비언(Albert Mehrabian)’은 상대에 대한 친화성의 정도에 따라 시선과 몸짓이 달리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시선을 전혀 맞추지 않는 사람은 당신에게 부정적인 사람이다.

상대방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계속 쳐다보는 것은 적을 대할 때의 시선이다. 상대를 경계하거나 적대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시선을 전혀 맞추려 하지 않는다면, 상대에게 전혀 흥미가 없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

뚫어지라 쳐다보는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할 때 시선을 자주 맞추려고 하는 사람은 상대에게 호의를 갖고 있거나 상대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싫어하는 상대에 대해서는 시선을 잘 주지 않고, 좋지도 싫지도 않은 상대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시선을 많이 준다.

하지만 점차 상대가 좋아지게 되면 시선은 처음보다는 줄어든다.

진심을 감출 때 남녀의 시선은 서로 차이가 있다.
면접실험을 하면서 ‘진심을 감추라’는 지시를 했더니 면접관을 주시하는 비율이 남성의 경우는 내려가는데, 여성은 오히려 올라갔다.

시선을 마주치는 빈도에 대해서 여자와 남자가 다르다.
남자에 비해 여자는 다른 사람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에 대하여 저항감이 더 적고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는 횟수도 더 많으며 바라보는 시간도 더 길다.
그러므로 어떤 여성이 당신을 뚫어져라 바라본다고 해서 ‘분명해! 그녀는 나에게 반한거야!’라는 지레짐작으로 섣불리 행동했다가는 괜스레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숨길 수 없는 몸짓>

싫어하는 상대에 대해서는 양손을 허리에 대고 있는 자세가 많고, 특히 여성은 싫어하는 남성과 마주 서 있을 때에는 팔짱을 끼는 자세를 취하지만, 좋아하는 남성에 대해서는 양손을 벌리는 자세를 많이 취한다.

상대가 상반신을 앞으로 내미는 것은 좋은 신호다.
‘마음이 가면 몸도 따라간다’는 말처럼 사람은 흥미로운 화젯거리를 만났을 때 자석에 끌리듯 몸이 앞으로 기울게 되는 것이다.

앉는 자세에서도 남성과 여성 모두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싫어하는 사람에게서 신체를 뒤로 제치는 각도가 더 크다.
등받이가 휠 만큼 떡하니 기대앉은 상태라면, 상대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다.

신체를 옆으로 비스듬히 기우는 자세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
남성은 대화를 나누는 상대가 싫다고 해서 몸을 옆으로 기울이지 않지만, 싫어하는 여성과 대화를 나눌 때는 크게 몸을 기울인다.

그러나 여성은 상대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싫어하는 상대와 대화를 나눌 때는 몸을 옆으로 기울인다.

상대에 대한 호감의 정도와 어깨의 방향과도 관계가 있다.
남성은 아주 좋아하는 상대 앞에서는 어깨를 똑바로 하지 않는다.

반대로 여성은 싫어하는 상대에 대해서는 어깨를 똑바로 하지 않으나,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은 상대에 대해서는 어깨를 똑바로 한다.
그러나 아주 좋아하는 상대에 대해서는 어깨를 약간 움추린다.

상대가 당신을 바라보는 시선, 자세, 어깨의 방향을 보고 상대가 당신을 정말 좋아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어렵다.
말로 하면 좋을 텐데.
그냥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