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항상 두근거리고 설레고 싶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3. 27. 09:29
728x90

[항상 두근거리고 설레고 싶다.]【윤경변호사】

 

<설레는가? 그럼 살만한 거다!>

 

예전에는 힘들어도 참고 인내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최고인 줄 알았다.

 

지금은 아니다.

난 두근거림과 설렘을 최고의 가치로 친다.

즐겁고 재미있게 살면, 일하는 것도 신난다.

시간도 보람있게 잘 지나가고, 당연히 성과도 좋다.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행복이나 재미를 이야기하면 한 급 아래로 내려다 보는 어쭙잖은 엄숙주의가 있다.

열심히 일해도 부족할 판에 무슨 ‘재미’나 ‘행복’ 타령 등 한가한 소리를 하느냐는 것이다.

정치나 불평등, 인권 등과 같은 가치를 이야기해야만 폼 나 보인다.

 

하지만 행복과 재미는 삶의 궁극적 가치다.

죽어라 열심히 일하는 것도 결국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어서 아닌가.

그런데 평생을 죽어라 일만하다가 한 방에 훅 가는 사람들도 많다.

 

가슴이 뛰고, 자꾸 생각나고,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이 순간 기대되는 그 느낌이 바로 ‘설렘’이고 ‘두근거림’이다.

설레는 일이 있으면, 삶이 행복하고 재미있다.

 

느낌 그대로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그 감정에 충실해 보자.

세상이 달라져 보인다.

모든 것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고, 심장은 흥분과 설렘으로 쿵쾅거린다.

세상이 뒤집어 질 정도의 어머어마한 재미에 대한 환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골목길 걷기에 대한 두근거림, 볼록 나온 똥배가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설렘, 운동화 수집 취미에 대한 기대감, 해외여행에 대한 준비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 마음에 맞는 사람과의 식사일정에 대한 행복감 등 사소한 것들이다.

 

인생 별거 없다.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그저 설레는 일들을 끊임 없이 계획하며 살면 된다.

 

마음이 설레는가? 그럼 살만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