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힘들고 고통스럽게 참고 견뎌야만 행복이 찾아오는 걸까?]【윤경 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6. 10. 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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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고통스럽게 참고 견뎌야만 행복이 찾아오는 걸까?]【윤경 변호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자신부터 먼저 행복한 사람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예전에 썼던, 아주 부끄러운 글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큰 행복’을 아예 꿈꾸지도 않고, 오로지 ‘소소한 행복’만을 추구한다.

소소한 행복이 모여서 큰 행복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질하고 사소한 행복이 모여 있는 것 뿐이다.

 

소소한 행복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항상 중요하다.

 

문제는 ‘오로지’ 소소한 행복에만 매달리는 바람에 자기 한계를 미리 그어 ‘큰 꿈’이나 ‘큰 행복’을 너무 쉽게 포기한다는 것이다.

소소한 행복만을 추구하며 편안하게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소소한 행복’에만 매달려 ‘큰 꿈’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늙고 힘이 빠지고, 모든 에너지가 고갈되어 더 이상의 열정이 남아 있지 않을 때,

모든 환경이 나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더 이상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능력이나 자신이 없을 때

그 때나 가서야 소소한 행복을 추구할 필요성이 절실한 것이다.⌟

 

매일 야근을 하고 온 힘을 다해 일에 매진하고 있었던 시절 난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가졌었다.

 

열심히 일해도 부족할 판에 음식 사진이나 놀러간 사진 등을 올리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을 경멸했다.

인생은 열심히 경쟁하며 치열하게 살아야하는 것이지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면서 빈둥거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법연수원 교수 시절에도 “스트레스와 성취는 비례한다.”는 말을 강조했다.

많은 것을 희생해 가며 열심히 노력할수록 스트레스는 많겠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게 된다고 가르쳤다.

 

이 말은 ‘젊은 시절’에는 맞는 말일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늙어서까지 계속 유지한다면,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 인간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많은 것을 희생해 가며 열심히 일하는 것도 행복한 삶을 살기위한 것 아니겠는가?

 

예전의 난 행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고통스럽게 일하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즐거운 방식으로 살아 봐라.

지금 당신 나이에 그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

 

마지 못해 억지로 일을 하고, 세상을 향해 불만과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행복해지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기쁘게 해 줄 수 있겠는가?

 

스스로 행복하게 일하고 그렇게 충분한 능력을 쌓을 때 이기적이고 타락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행복한 사람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이웃을 돕고,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사회에 더 큰 봉사를 하게 된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더 행복한 나라로 바꾸고 싶은 열정으로 가득하다면, 먼저 ‘자신’부터 누구보다도 더 ‘정직하고’ 더 ‘너그럽고’ 더 ‘행복한’ 사람으로 변화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