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말을 하라.](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말 한마디의 위력 - 칭찬과 격려는 아낄수록 손해 본다>
매일 술을 먹고 들어오는 남편이 인사불성이 되어 귀가했다.
아침이 되어 일어나니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다.
두통약을 찾으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봤다.
의자 위에는 자신의 옷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온 방안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테이블 위에 있는 두통약을 삼키려다 옆에 쪽지 한 장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여보, 주방에 아침식사 차려놓았어요.
나는 아침 일찍 볼 일이 있어서 밖으로 나갈께요.
사랑해요 여보.”
즉시 주방으로 갔다.
주방에는 정말로 근사한 아침식사가 차려져 있었고, 식탁 위에는 조간신문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그는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아, 혹시 어젯밤에 무슨 일 없었니?”
아들이 대답했다.
“그러니까 어제 말이에요.
아빠가 완전히 떡이 될 만큼 술에 취하셔서 집에 들어온 게 새벽 3시였어요.
아빠 완전 제정신이 아니었다니까.
다짜고짜 가구 몇 개를 부셔버리더니, 복도에 가서 토했고, 문 모서리에 부딪혀서 한쪽 눈을 거의 잃을 뻔 했다구요.”
아빠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아들에게 다시 물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집이 깨끗하고, 엄마는 아빠 옷 까지 깨끗하게 다려놓고, 아침식사까지 준비해 놓은걸까?”
“아, 그건 말이죠.”
아들이 대답을 이어갔다.
“엄마가 아빠를 간신히 침대에 눕혀놓고 바지를 벗기려고 하는데, 아빠가 이렇게 말한 거예요.
‘이봐 아가씨 그 손 당장 치워. 난 이래 뵈도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남자란 말이야!’”
명심해라.
술 마시는 데 든 비용이 10만 원 상당,
망가진 가구 수리비가 20만 원 상당,
아침식사가 1만 원 상당이지만,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말을 한 대가’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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