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요리 된 특별한 하루하루](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어린 왕자’에 나오는 점등인의 삶>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점등인의 별은 너무 작아서 1분에 한 번씩 자전을 한다.
점등인 : 나는 너무 바쁘고 힘든 직업에 종사하고 있어. 옛날에는 그래도 이치에 맞았지. 아침에는 불을 끄고 밤에는 불을 켜는 일이었지. 낮에는 휴식을 취하고, 밤에는 잠을 잤었지.
어린 왕자 : 그럼 그 이후로 명령이 달라졌군요.
점등인 : 명령이 달라진 것은 아니야. 이것은 비극이야! 별은 해마다 빨리 도는데, 명령은 변하지 않는단 말이야.
어린 왕자 :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점등인 : 그러니까 지금은 별이 1분마다 한 바퀴 도니까 나는 1초도 쉴 사이가 없는 거지. 나는 1분마다 번갈아 불을 켰다 껐다 해야만 하니까 말이야.
어린 왕자 : 그것 참 이상하군요. 이 별에서는 1분이 하루라니.
점등인 : 이상할 것 없어. 우리가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동안 한 달이라는 세월이 지나갔어.
점등인은 쉬고 싶지만 너무 바빠서 쉴 수가 없다.
어린 왕자는 날마다 1,440번이나 석양이 지는 아름다운 별에서 죽도록 일만 하는 점등인을 안타깝게 여긴다.
현대인의 삶을 보여주는 것 같다.
살기에 너무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만큼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정상만 바라보면서, 또 앞만 바라보면서 달린다.
성공해야 하고, 이겨야 하고, 도태되지 않아야 한다.
점등인의 별처럼 세상은 질주를 명령했다.
그래서 모두들 너무 바쁘다.
목적은 사라지고 질주 그 자체만 남았다.
좀 더 천천히 움직이면 안될까.
위대한 인생도 결국 평범한 하루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행복한 인생도 즐거운 하루하루가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앞도 뒤도 안 보고 성공을 향해서 달리기만 하다가 끝 무렵 성공을 거머쥐었다고 해서 그 인생이 성공한 인생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고 의미 있게 채워 온 삶이 더 성공적이고 아름다운 삶이다.
특별한 일이 없어서 특별한 날이 없다면, 새로운 일을 생기게 해서 특별한 하루를 만들자.
누구든 평범한 하루를 맛있게, 재미있게 요리할 수 있다.
그 특별한 날들이 모여서 삶 전체를 채우게 된다면, 그 것이 바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삶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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