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아무런 자극이나 긴장감이 없다면, 인생은 지옥이 된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5. 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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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자극이나 긴장감이 없다면, 인생은 지옥이 된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몽골인이 말 사이에 늑대를 풀어 놓는 이유>

 

찬바람이 일고 대지가 얼어 가면 동물들은 겨울 날 준비를 한다.

몽골의 말도 갈기가 길어지고 털에 윤이 나기 시작한다.

말들의 눈은 야성으로 빛난다. 따뜻한 여름 몇 달간의 그 순하고 조용한 눈빛이 아니다.

정신적 무장이 시작되는 것이다.

 

몽골인들은 말이 자연을 닮아가지 못하면 혹독한 겨울을 견디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그 야성적 긴장을 도와 준다.

그들은 늑대를 전부 포획하지 않고 남겨 둔다. 늑대의 날카로운 이빨을 남겨 두어야 말이 긴장을 놓지 않는다.

늑대 또한 건강하고 펄펄 뛰는 긴장한 말을 노리지 못한다. 자신을 보호하기 어려운 병들고 약한 말들을 먹어치울 뿐이다.

이것이 건강한 자연이다.

 

사람에게도 늑대가 있다.

그건 바로 ‘일’이다. 일은 사람을 긴장시켜 치열한 삶으로 몰아 간다.

일에 치이고 시달릴 때는 ‘일주일만이라도 푹 쉬었으면’하고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막상 일 없는 일상이 오래 지속되면 일이 그리워 지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먹고 살 만한 돈이 있어도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직장이 없을 때는 직장을 갖지 못해 안달이고, 일단 직장에 들어오면 떠나지 못해 안달이다.

 

사람에게 일은 늑대와 같다.

늘 피하려 하지만, 그 것이 없으면 갑자기 늙어버리고 세상은 지루한 것으로 변해 버린다.

 

<적당한 스트레스나 긴장감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활어를 수송할 때 활어의 치사율을 낮추는 획기적인 방법은 활어를 잡아먹는 ‘새끼 상어’나 ‘무태장어’를 천적으로 넣는 것이다.

 

천적 물고기를 투입하면, 활어는 잡아 먹히지 않으려고 계속 발버둥치기 때문에 죽지도 않을 뿐 아니라 팔팔하게 헤엄쳐 다닌다.

 

금붕어는 자연 상태에서는 알을 만 개 낳지만, 스트레스나 생존위험이 전혀 없는 편안한 어항에서는 삼천 개의 알밖에 낳지 못한다.

 

아무런 ‘자극’이나 ‘스트레스’ 없이 너무 한가롭게만 주어지는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아무런 자극이나 긴장감이 없다면, 인생은 지옥이 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독’이지만, 적당한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일의 집중을 높이고 실수하는 횟수도 줄이는 역할을 하는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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