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때로는 ‘낙관주의자’보다 ‘긍정적 현실주의자’ 또는 ‘건강한 비관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5. 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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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낙관주의자’보다 ‘긍정적 현실주의자’ 또는 ‘건강한 비관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윤경변호사 법무법인바른】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 - ‘긍정적 현실주의자’가 되라.>

 

사람들이 잘못된 결정을 한 경우 또는 힘든 처지에 빠진 경우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은 두뇌의 고통을 완화해 준다.

희망을 갖게 하고 다시 결의를 불태우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인생을 살면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을 갖는 것은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인생은 낙관 없이 살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 낙관적 생각은 오히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이를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라 한다.

베트남전 때 하노이 포로수용소에서 10년 가까이 세월을 보내고도 살아남은 스톡데일 장군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번 부활절에는 풀려날 거야, 추수감사절에는 풀려날 거야, 크리스마스 때는 풀려날 거야라며 근거 없는 희망에 기댔던 ‘낙관론자’들과, 풀려나긴 글렀어. 여기서 죽을 거야라고 아예 포기한 ‘비관론자’들은 견디지 못했다.”

반면 쉽게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현실에 대처하면서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겠다며 의지를 다진 ‘현실주의자’들이 기나긴 포로수용소 생활을 이겨냈다.

 

하루살이는 하루만 살 수 있는데, 불행히도 하루 종일 비가 올 때가 있다.

‘갑자기’ 시련과 역경이 들이닥칠 때는 한 번에 오지 않는다. 여러 번에 걸쳐 온다.

현실을 직시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사람만이 살아 남는다.

 

<낙관은 ‘기대’만을 키우지만, 비관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테크닉’을 키운다.>

 

낙관주의는 언제나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들은 인생을 즐기며 재미있게 산다.

낙관적인 사람들은 밝은 성격의 소유자들로서 우울할 때 같이 있으면 즐거운 친구가 된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낙관주의를 옹호한다고 해도, 사업거래를 하거나 투자를 하는 등 ‘돈의 세계’에서 낙관주의는 매우 위험하다.

 

희망과 기대라는 낙관적인 감정 자체는 당신에게 아무런 피해를 가져다 주지 않는다.

실제로 이런 긍정적인 자세가 없으면, 위험을 무릅쓰며 모험을 감행하는 경제활동을 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낙관주의는 치명적인 위험을 불러 올 수도 있다.

 

도박이나 투자는 확률 게임이다.

아마추어(amateur)들은 돈을 베팅하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도 낙관적인 생각으로 불나방처럼 달려든다.

낙관주의자들은 어두운 계곡을 내려갈 때 조차도 용감하게 웃음을 머금으며 “사태가 눈에 보이는 것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콧노래를 부른다.

세상에는 이처럼 보상받지 못할 사랑을 테마로 수많은 곡들이 만들어졌다.

그 것은 분명 멋지고 감상적인 주제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이런 사고방식을 ‘사업이나 투자의 영역’에 그대로 사용해서는 곤란하다.

 

낙관 대신 자신감을 길러야 한다.

자신감이란 최고를 기대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최악에 대처하는 기술’을 터득하는데서 생겨난다.

 

프로(professional)는 카드가 자신의 기대와 다를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다.

그는 돈을 잃지 않길 원하지만, 단지 기대와 낙관에 자신의 운명을 거는 일을 하지 않는다.

훈련을 한 후에 게임에 나가고, 운이 따르지 않을 때는 분별력있게 물러 설 준비가 되어 있다.

‘건강하고 건설적인 비관주의’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비즈니스나 투자의 세계에서는 오히려 이 원칙이 적용된다.

 

낙관이 빗나갈 확률이 높은 것은 비관보다 마음이 편하여 대비 자세를 느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낙관은 올바른 판단을 위험한 지경으로 몰고 가 혼란으로 빠트릴 우려가 있다. 낙관하면 기분은 좋겠지만, 그만큼 위험도가 높아진다.

 

낙관은 ‘기대’만을 키우지만, 비관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테크닉’을 키운다.

‘건강한 비관주의’에는 예측불가능한 어떤 사태가 발생해도 그 것을 극복해 낼 수 있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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