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당신’밖에 없는 것을.]【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5. 9. 10. 06:49
728x90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당신’밖에 없는 것을.]【윤경변호사】

 

<택시기사의 행운>

 

택시기사들 사이에도 누가 더 고객을 많이 태우나 내기를 하는 미묘한 경쟁심이 있다.

그들이 원하는 때에 손님을 태우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런데 어떤 젊은 기사는 어찌나 운이 좋은지 다른 기사들이 빈차를 다닐 때 열 번 중 아홉 번은 손님을 태우고 씽씽 달린다.

 

어찌된 일일까?

이를 궁금히 여긴 다른 기사들이 젊은 기사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젊은 기사는 별 것 아니라는 얼굴로 대답했다.

“내 택시에 늘 승객이 끊이지 않는 것은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세심한 관찰과 노력 덕분이야.

난 한 번도 아무 생각 없이 도로 위를 달린 적이 없어.

매일 날씨와 날짜를 체크해 가며 나름대로 치밀한 계획을 세웠지.

가령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사람들이 출근하는 시간을 맞춰 아파트나 주택가를 맴돌아.

그 중에는 자가용이 없거나 바빠서 버스 탈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많거든.

그래서 빈 택시가 보이면 내가 가기 전에 쏜살같이 달려 오지.

점심시간 전에는 사무실이 밀집된 거리로 나가.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맛집을 이용하려면 택시만큼 편한 것이 없거든.

점심을 먹은 후에는 식당 근처에서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태워주면 돼.

오후 3시쯤이 되면 은행에 업무를 보러가는 사람들이 많아져.

생각해 봐. 현금을 든 사람이 버스를 타고 싶겠어? 안전한 택시가 최고지!

또 다섯시 반쯤엔 도로 위에 차가 많이 밀려.

도로도 복잡한데다가 자가용을 끌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

그러니 그 시간엔 공항이나 교외로 나가는 편이 낫지.

저녁을 먹은 후에는 어디에 있냐고?

당연히 회식자리에서 술 한잔 걸친 손님들을 태우러 다니지.”

 

젊은 기사의 대답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곳까지 그 젊은이는 치밀하게 계산해 두고 있었던 것이다.

 

행운이란 역시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그 중 한 기사가 젊은이에게 물었다.

“자네, 영업비밀을 다 알려주고 나면 일하는데 지장이 생기지 않아?

저 사람들이 자네 손님을 가로채 가면 어쩌려고 그래?”

 

그의 말에 젊은 기사는 웃으며 대답했다.

“이건 그저 한 개의 비결에 지나지 않아.

나에게는 더 많은 비결이 있거든.”

 

<인생 곳곳에 숨겨진 행운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바로 ‘나 자신’이다.>

 

인생이 비참하게 느껴지는가?

당신의 능력이 너무나 작게 생각되고

앞날에는 먹구름이 끼인 듯

두렵기만 한가?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당신’밖에 없는 것을.

 

자신을 최대한 활용하라.

그 것이 당신이 가진 전부이다.

 

어려움에 처할 때 마지막 남는 것은 “나” 자신뿐이다.

“나”를 잃지 않으면 언제든 희망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