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동대문 “라뜰리에(L’atelier)”에서 고흐를 만나다.]【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9. 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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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라뜰리에(L’atelier)”에서 고흐를 만나다.]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동대문 밀리오레 옆 건물인 현대시티아울렛 11층에 있는 “라뜰리에(L’atelier)”에 다녀왔다.

작년 말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폴 세잔(Paul Cezanne), 샤갈(Chagalle)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 아를(Arles), 액상프로방스(Aix-en-Provence) 등을 다녀왔고, 파리의 오랑주리(Orangerie) 미술관 미술관에서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수련 연작과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의 작품을 접했다.
    
“라뜰리에(L’atelier)”에서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으로 이들의 작품을 프랑스의 풍경 속에서 담아내고 있다.
작년 말 다녀 온 프랑스 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다시 그곳에 가보고 싶어 마음이 짠하다.

고흐의 작품을 종전에도 많이 보았지만, 그가 다녔다는 밤의 테라스나 정신병원을 다녀온 후 고흐의 그림에 대한 느낌이 확 달라졌다.
세잔의 아뜰리에를 방문하고, 샤갈의 무덤에 가보고, 모네의 수련 연작을 직접 보고 나서부터 내가 알고 있던 종전의 느낌과 감정이 조금씩 변했다.

이런 이상한 느낌은 도대체 뭘까?

확실한 건 확실한 게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될 때 ‘틀린 것’에서 ‘옳은 것’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틀린 것에서 약간 덜 틀린 것으로 변해 간다.

정답이란 없다.
경험을 통해 각자 옳은 것을 찾아갈 뿐이며, 경험을 통해 얻는 것조차 어느 정도는 틀릴 것이다.
사람마다 각자의 욕구, 관심사, 생활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각자 다를 수밖에 없다.
난 나이가 들고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틀린 점을 조금씩 덜어낼 뿐이다.

인생에 절대적 진실이란 거의 없다.
그렇기에 흐름에 맡긴 채 새로운 사고방식에 마음을 여는 유연하고 느긋한 태도를 가질 때 우리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그래서 난 이젠 정답이 무엇인지를 찾기보다는 “내면의 느낌”을 신뢰하고 따른다.
자신만의 생각에 집착하지 않고 나쁜 것은 나쁜 것 그대로, 좋은 것은 좋은 것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게 되면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된다.  

비가 오면 비를 맞아라.
직감에 귀를 기울여라.
강을 거슬러 올라가지 마라.
가끔은 몸과 마음을 자연스런 흐름에 내맡겨라.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내 쉰 후 온 몸의 힘을 빼고 편안한 마음으로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마음 속에 그려라.
흐름에 몸을 맡겨라.
평화롭고 고요한 느낌을 즐겨라.

그리고 그냥 내면에서 외치는 자신의 목소리를 따라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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