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나에게는 꿈이 있다. 쌍꺼풀과 외꺼풀이 평등하게 살아가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이다.]【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8. 6. 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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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꿈이 있다. 쌍꺼풀과 외꺼풀이 평등하게 살아가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이다.]윤경 변호사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영화 마녀(The Witch: Part 1. The Subversion, 2018)를 보고”>

 

최근 우리나라 영화를 보면, 할리우드영화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이 든다.

물을 많이 마신 탓에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어 혼났지만, 빠른 스토리 전개에 몰입감도 있어 잘 참았다.

참는 고통 뒤의 시원한 배설감은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다.

 

여주인공은 신인인 김다미라고 한다.

한참 보다 보니 쌍꺼풀 없는 눈 때문인지 김고은과 오버랩이 된다.

 

김다미, 김고은, 이솜, 한예리 등은 외꺼풀 눈을 가진 배우다.

영화배우라면 쌍꺼풀이 있는 뚜렷한 이목구비의 서구형 얼굴이 선호되는 추세에 비추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다리 기럭지가 긴 쌍꺼풀의 배우들은 마치 성형외과에서 기계로 찍어낸 것 같아 금방 식상하는데, 외꺼풀을 가진 여주인공의 평범한 얼굴은 오히려 더 정겹고 매력적으로 다가 온다.

이런 얼굴들이 더 마음에 든다.

 

쌍꺼풀 없는 나 같은 사람이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도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날이 곧 도래할 것 같은 착각을 주는 희망찬 토요일이다.

 

나에게는 꿈이 있다.

언젠가 이 나라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것을 자명하게 받아들이고,

그 진정한 의미를 신조로

쌍꺼풀과 외꺼풀이 함께 차별 없이 살아가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이다.

 

나에게는 꿈이 있다.

우리들의 자녀가

쌍꺼풀이나 외꺼풀이 아니라 인격에 의하여 평가받는

그런 나라에 살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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