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윤경/수필

[조그만 변화에도 행복은 찾아 온다.]【윤경변호사】

윤경 대표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2014. 11. 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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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변화에도 행복은 찾아 온다.]【윤경변호사】

 

<늘 하던 대로만 한다면, 늘 얻던 그만큼밖에 얻을 수 없다.>

 

그는 평일이면 아침 일찍 일어나 찻물을 끓이고, 면도와 샤워를 한다.

중소기업의 부장인 그는 토스트나 떡 한 조각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다른 직원들이 출근을 하기도 전에 회사에 도착하는 모범직원이다.

20년이 넘도록 그는 한결 같이 출근 했다.

맡은 일은 더 늘어나고 월급도 올랐지만, 여전히 똑같은 일을 한다.

 

점심시간은 늘 구내식당이다.

식사 후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운다.

토요일에는 장을 보고 남는 시간은 집에서 TV를 보거나 집 주변을 산책한다.

일요일에는 교회를 가서 예배를 드리고 사람들을 만난다.

 

그런 그가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이지만, 가끔씩 뭔가 주저하기도 하고 불안해 하고, 약간의 두려움까지 느꼈다.

늘 그랬던 대로 그렇게만 한다면, 늘 얻던 그만큼 밖에 얻을 수밖에 없다는 원칙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 했다.

 

그랬던 그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어떤 날은 좀 늦게 출근하기도 하고, 구내식당 대신 새로운 맛집을 찾아 다니는가 하면, 주말에는 가족들과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간다.

 

서해안의 작은 마을에서 조개구이도 먹고, 해변을 산책하는 등 너무 즐겁게 보낸 주말을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떠벌렸다.

다음 번에는 휴가를 더 내어 제주도 올래길 트랙킹(Tracking)을 하겠다고 한다.

 

그는 자기 속도에 맞추어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나가면서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기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변화를 싫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성장을 가져오는 것은 오로지 변화 밖에 없다.>

 

이 세상의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

세상이 움직이지 않을 때, 사회가 답답하고 변화하지 않을 때 먼저 내 속을 가만히 들여다 보라.

여전히 변화를 싫어하고 발가락만 꼼지락거리면서 말로만 떠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사람들은 대개 멀리 빛이 보일 때가 아니라 뜨거운 열기로 고통이 느껴질 만큼 가까이 가서야 변화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느낀다.

그리고 늦은 후회를 한다.

 

늘 하던 대로만 하면, 앞으로도 늘 그랬던 것처럼 살 수 밖에 없다.

변화에서 오는 위험과 두려움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려고만 하면 결국 ‘최소화된 삶’을 살고 만다.

변화는 뭔가 달라지게 하는 것이므로, 변화를 위해서는 뭔가 다른 걸 해야 한다.

 

재미 없이 흘러가는 인생이 지겨워지기 시작했다면, 낯선 풍경으로 떠나 보자.

마음 속에만 품고 있던 ‘낯선 기차역’에 과감하게 내려 보자.

그것은 ‘용기’다.

 

변화는 불가피하다.

변화를 싫어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성장을 가져오는 것은 오로지 변화 밖에 없다.

 

변화는 언제나 위험하다.

그러나 가장 큰 위험은 아무런 변화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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