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보다 나침판】《이젠 지도를 버리고 나침판을 택해 길을 걷는다.》〔윤경 변호사〕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에는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여기에서부터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부디 좀 알려주겠니?”
“그건 네가 도착하고 싶은 곳이 어딘가에 달려 있지.” 고양이가 말했다.
“나는 어딘가는 별로 상관 없어.” 앨리스가 대답했다.
“그러면 어느 길로 가든 상관 없어.” 고양이가 말했다.
앨리스가 설명을 덧붙였다. “어딘가 도착하기만 한다면 말야.”
“아, 분명히 도착할거야.” 고양이가 말했다. “충분히 오래 걷기만 하면.”
우리는 인생의 여정에서 어딘가를 찾아 헤맨다.
그곳을 찾기 위해 정작 필요한 것은 지도일까? 아니면 나침판일까?
사실 지도는 해당 지역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최적의 경로를 알려 준다.
그래서 지도와 나침판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어떤 사람들은 지도를 선택할지도 모른다.
나침판은 방향 이외에는 별다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생의 목적지가 어딘지는 알 수 없다.
앨리스처럼 말이다.
하지만 나이 들어 조금 더 현명해진 지금의 난 나침판을 선택한다.
지도는 눈에 보이는 최적의 길을 따라 가게 만든다.
누구나 걷는 평범하고 안전한 길이다.
반면 나침판은 좀 더 유연한 도구다.
창의성과 자율성을 발휘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 걷는 것이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는 재미가 있다.
지도를 버리고 나침판을 택하는 이유는 세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점점 더 예측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과 슬픔들이 살아가는 이유라고 말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단조롭고 지루하다.
그렇게 살면 숨 막혀 죽을 것 같다.
그냥 그저 그렇게 단조롭고 반복적인 일만 하면서 무채색의 인생을 살고 싶지 않은 충동이 점점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인생의 도화지를 무미건조한 무채색으로 채우는 것보다는 유치찬란하고 화려한 색으로 칠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해진 길대로 가는 것이 싫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다보면, 또다시 내 가슴을 설레게 할 일을 찾게 될 것이다.
한계에 부딪혀 넘어지면서도 다시 새 인생을 여는 짜릿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마음은 일탈을 꿈꾸나 보다.
인생이라는 그림에 다양한 색깔을 칠해 보고 싶다.
【학력】
○ 1997 미국 Duke 대학교 Law School 졸업, ○ 1985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 ○ 1983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 1979 대전고등학교 졸업
【저서】
○ 민사집행총서 부동산경매 I, II (2017), 사법행정학회 ○ 민사집행(부동산경매)의 실무 개정증보판 (2013), 육법사 ○ 민사집행(부동산경매)의 실무 2008, 육법사 ○ 저작권법 2005, 육법사 ○ 보전처분(가압류, 가처분)의 실무(상) 1999, 법률정보센터 ○ 부동산경매(입찰)의 실무(하) 1999, 법률정보센터
【경력사항】
○ 2019. 8. – 현재 아하에셋자산운용(AHHA Asset Management) 대표이사
○ 2019. 5. – 현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 2019. 4. – 2019. 7. ㈜ 아하파트너스(AHHA Partners) 대표이사
○ 2018. 6. 법무법인 더리드(The Lead) 대표변호사
○ 2019. 3. 서울지방변호사회 회보편집위원장 및 공보위원장
○ 2018. 12. 17.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우수변호사로 선정(수상)
○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고문변호사
○ 2018. 1. 서울지방국세청 조세법률고문
○ 2017. 12. 서울고등검찰청 국가송무상소심의위원회 위원
○ 2017. 11. 대한변호사협회 지식재산연수원 운영위원회 위원
○ 2017. 6. 사법시험 제2차 시험위원
○ 2017. 5. 법제처 법령해석위원회 위원
○ 2016. 8.서울지방변호사회 편집위원회 위원장
○ 2015. 3.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위원회 위원장
○ 2015. 2. 민사집행법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2)
○ 2015. 2. 지식재산권법 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제2015-83)
○ 2010. 2. – 2018. 5. 법무법인 바른의 파트너변호사
○ 2008 – 2010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부장판사 (2년)
○ 2004 – 2007 사법연수원 교수 부장판사
○ 2001 – 2003 대법원 재판연구관
○ 2000. 2. – 2003. 7. 사법연수원 제1호 연구법관
【기타 경력】
○ 사법시험 1, 2, 3차 출제 위원(민법, 민사소송법, 저작권법)
○ 법무사시험 및 법원공무원시험 출제위원(민법, 민사소송법)
○ 사법보좌관 교육 담당(민사보전실무 강의 등)
○ 민사집행 담당 법관 등을 상대로 한 교육 및 특강
○ 대한변호사협회 및 서울지방변호사회 초빙 변호사특별연수 강사(민사집행법 등 강의)
○ 민사법, 강제집행, 언론소송, 저작권법 등에 관한 수많은 논문 발표
○ 로앤비(LawnB)dp 수백편의 민사판례 천자평석 게재
○ 민사집행법 및 저작권법에 관한 단행본 출간
○ 법원실무제요(강제집행) 및 주석서(민사소송법 및 민사집행법)의 집필위원
【주요 업무분야】
◉ 민사집행, ◉ 민사소송(부동산, 펀드, 건설 등), ◉ 형사소송, ◉ 기업법률자문 및 각종 M&A, ◉ 저작권법, ◉ 상표법·부정경쟁방지법, ◉ 행정사건, ◉ 회사정리·파산
【법률 논문】
◉ 사해행위취소와 가액배상, 캐릭터의 저작물성, 상가의 업종제한 규정의 효력 및 그 변경절차 등을 비롯하여 법조, 인권과 정의, 저스티스 등에 약 80여 편의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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